[CoC]팬텀 코즈믹 스파클!

팬텀 코즈믹 스파클!

원 시나리오 팬텀 블루 미스트

라이터,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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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아, 물론 동정하는 건 아니에요.

정의로운 신입 형사인 당신에게 죄는 뿌리 뽑아야 할 악덕이며, 악당은 혼쭐을 내줘야 할 불량 씨앗이니까요.

상사 : 그런데, 벌써 몇 번째 검거에 실패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쾅, 상사가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팬텀 코즈믹 스파클의 화려한 예고장입니다.

어렵게 꼬아놓은 퀴즈나 수수께끼도 없이, 정정당당하게(이 말을 써도 괜찮을까요?),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 가장무도회에서 보아요!”

발송된 예고에는 언제나 그렇듯 우주와 같은 유리보석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상사 : 이왕 친절하게 예고장을 보낼 거라면 뭘 훔쳐 가는지도 말해달라고!

그렇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사이에서도,

이엘:(와! 무능하다!)

경찰을 우롱하며 훨훨 날아다니는 우주의 괴도!

이번에는 꼭, 반드시…… 그를 붙잡아 보이겠어요!

상사 : 이봐, 듣고 있는 거야?

이엘:아, 듣고 있습니다! (저 상사가 또,,,라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듭니다)그러니깐,,, 그 괴도에게서 또 예고장이 날라왔나요

(저상사가 또)

이엘:(저 상사가 또)

상사:그래! 그러니 이러고 있는 것 아닌가. 말하고 있는데 영 맥아리도 없고....요즘 신입들이란!

자네가 공적을 잘 쌓아서 봐주고 있는걸 다행으로 여겨!

음. 이건 피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이엘:아,,, 넵,,, 감사합니다! 아주! 늘! 감사 드리고있습니다!(속으로 저 무능한 꼰..아니 상사를 곱씹으며 대충 흘려 넘기면서 화재를 돌려봅니다) 이번 예고장은 어디랍니까?

아이고 그 말은 왜 했어요 이엘

바로 예고장에 적혀있었는걸요!

이엘:(아이고 망했다)

상사의 얼굴이 울그락 푸르락 합니다

이크, 도망가야겠어요

이엘:(망했네요)

상사의 꼰대질에 당신은 쫓겨나듯 방을 나옵니다.

이엘:아! 꼰대!(투털거림)

선배1:아이고, 오늘따라 저러네. 괜찮냐 신입?

선배2:그 괴도때문이잖아. 어쩌겠어? (이엘 토닥토닥)

이엘:아,,, 괜찮긴하죠 저(상사방을 가리키며)인간만 아니라면,,,

선배들이 마구 쪼갭니다.

선배1:대놓고 가리키면서 저인간이라고 하는 놈은 너밖에 없을걸

이엘:에이~ 안보니 하는거죠 보고있음 안해요, 안해

선배2:그래 요령있게 하면 괜찮긴 하지. 커피 탈건데 커피 마실래?

이엘:아, 커피 드시게요? 제가 탈까요?

선배2:응? 너가 타주면 사양하진 않지!

선배1:맞아 원래 이런건 신입이 타는거야(꼰대)

선배2:저 서장이랑 똑같은 놈

선배1:뭠마?

이엘이 커피타는사이 투닥이는 선배들입니다. 사이 좋네요.

이엘:(룰루)

커피를 타고 들기 전 종이컵 안을 들여다보면, 새까맣고 끈적끈적한 액체 위에 언뜻 당신의 모습이 비치네요.

조금 피곤해보이지만 눈빛만은 힘이 들어간.

이 정도면 제법 정의로운 경찰 같지 않나요?

이엘:(집가고 싶다! 칼퇴를 원한다!)

물론 지금은 커피를 타고 있지만!

이엘:(그런거 없다!)

없는거냐고!

이엘:(사실 난경찰이지만 사실 경찰인척하는 커피머신 아닐까?)

그래도 직업이 경찰인 이상 자랑스러워할만한데.팬텀 코즈믹 스파클이라는,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대사건에 합류할 기회를 얻었잖아요.

선배1:다 탔냐 신입?(옆에서 쏙 나옴)

이엘:(그걸 생각 경찰같네요 좋씁니다 전 경찰입니다)

아, 방금 다 탔죠, 여기 드세요!(다 탄 커피를 선배에게 건내줍니다)

선배1:오케이~ 땡큐.

선배2:저새끼는 안 줘도 되는데. 고마워.

이엘:(그저 웃지요 자신도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듣습니다)

선배들이 투닥이는게 다반수인 수다가 이어집니다

그러다 문득 선배 한명이 궁금하단 표정으로 물어봐요

선배1:그러고보니 이엘, 너 지난번에 괴도가 출몰했던 현장에 있지 않았냐?

이엘:있긴 있었죠?

선배2:그럼 재밌는 일화같은거 없어? 눈 앞에서 괴도를 봤다던가.

이엘이, 과거 회상을 위해 지능판정 해볼까요!

이엘:(나의 지능은!!!)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조았따!!!)

그러타!

“재미있는 일화라고 한다면, 아마도……”

자각하기도 전에, 당신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말이 흘러나옵니다.

분명히 명화 절도사건이었죠.

괴도와 일대일 매치를 했던 역사적인 순간!

선배들은 물론 주변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탐사자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한 달 전, 달이 뜨지 않은 밤.

시내 XX 미술관은 한밤중인데도 전층 불을 밝히고, 숨을 죽인 채 괴도의 침입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경찰들이 오가는 차를 경계하고 있네요.

이엘, 떨리진 않나요? 이런 큰 사건에 차출된 것이 처음이잖아요.

이엘:(와 내가 이런 대형 사건에 차출이라니..!)

원래 같았다면 신입 중에서도 신입인 당신에겐 기껏해야 순찰 정도가 떨어졌겠지만,

이번엔 운이 좋았어요.

괴도가 보낸 예고장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당신이었으니 말이에요.

“자네가 하마터면 놓칠 뻔한 예고장을 발견했다고 들었네.”

높으신 분이 형식적으로, 당신을 칭찬합니다.

어쩌구 높은 사람:이 괴도란 것이 참 질이 나빠. 언제, 어디서는 그렇게 꼬박꼬박 잘 쓰면서 뭘 훔치려고 하는지도 적지 않고…… 게다가 예고장을 아무 데나 끼워두니 제때 발견하기도 힘든 일이지.

이엘:(형식적으로 웃으며)그렇죠 저도 우연이아니였으면 못찾았을지도 모릅니다

말도 잘해 우리 이엘이.

그렇습니다. 이번 예고장은 회수를 위해 내놓은 빈 짜장면 그릇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엘:(진짜 운이 좋았네)

막내인 당신은 그릇을 버리다가 우연히 예고장과 눈이 마주쳤고, 그 공을 인정받아 가장 중요한 전시장의 경계를 맡게 되었답니다.

어쩌구 높은 사람:자, 곧 예고 시간이군. 녀석이 노릴 법한 그림이라면, 분명히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가 틀림없어. 이 미술관에서 최고로 가치 있는 그림이니까.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

이 전시장의 중앙, 오만떼만 경찰들로 바글바글한 안쪽에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커다랗고 휘황찬란한 귀걸이를 한 여인이, 베일을 쓴 채 눈을 내리깔고 있습니다. 손에는 막 감다 만 실타래가 들려 있고요.

▶:이엘, 교육 판정.

이엘: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잘 그린, 값비싼 그림처럼 보이긴 하네요.

이쪽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미술관을 찾는 모든 사람이 이 그림을 먼저 보러 가는 걸 보면 분명히 훌륭한 그림이겠죠?

이엘:(오우 봐도 모르지만 쩃든 비쌀거같다는건 알거같다)

어쩌구 높은 사람:예고 시간 10분 전! 모두 정위치로!

당신은 전시장의 구석 벽에 섭니다.

아리아드네와는 다소 멀리 떨어진 곳이라, 이 구역의 경계는 한산하네요.

이엘:(에이 설마 괴도랑 만나겠어)

당신 외에 배치된 이는 갓 신입처럼 보이는, 경찰정복을 서투르게 입은 사람입니다. 모자가 삐뚤어졌는지 쩔쩔매고 있네요.

이엘:(와 나만 신입아니구나 (안심)

눈이 마주치자 꾸벅, 인사를 하고……

신입경찰:으아악, 모자가 떨어졌어;;;

허둥지둥 소란을 피우는 모습에 저쪽의 경찰들이 눈살을 찌푸립니다.

이엘:그 여기있습니다(모자를 주워주며)

오, 곧 있으면 상사가 조용히 하라고 호통을 쳤을텐데. 센스 좋아요 이엘이.

신입경찰:고, 고맙습니다;;;;;;;

신입 경찰은 땀 뻘뻘 흘리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합니다.

20대 중반? 상당히 젊어 보여요.

살짝 날카로운 얼굴하곤 다르게 잔뜩 긴장한 듯, 모자는 여전히 삐뚤어져 있고 겉옷의 단추도 한두 개쯤 뜯어져 있습니다.

어쩌구 높은 사람:예고 시간 5분 전!

이엘:그,, 단추,,,(조용히 말하면서 눈짓으로 알려줍니다)

신입경찰:어, 와악, 고마워요! 엄청 친절하시네요..!

(주섬주섬 옷정리해요)

이엘:어유 별일아닌데요뭘,(살짝웃으면서) 이제 슬슬 올떼쯤됬네요, 슬슬 집중하죠?

(어짜피 외곽이지만!)

에고, 슬슬 집중하자는 말에 좀 움찔합니다. 뭘 물어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쫄았나봐요.

이엘:(올리가 없지만!)

앗, 뭐 물어보실거라도...?(눈치보며)

힝된 얼굴로 얌전히 있으려...다가! 친절한 이엘의 말에 화색이 됩니다.

신입경찰:아, 그, 제가 오늘이 첫 임무라 그런데…… 팬텀 우주, 어쩌고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미술관 앞에 기자들도 와글바글하고……

오. 쓸데없는 질문이였는데. 그래도 답해줄건가요 이엘?

이엘:(오, 나도 아는거 없는데)

아냐 줄거야 내가

기다려바

이엘:(아 그럼 말해주지뭐)

(앗)

(대충 설명한다는 소리)

▶:적이

적이요

그래 그럴수있지

이엘:(안되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되긴해

신입은 당신의 이야기를 아주 흥미롭게 듣습니다.

▶:그게 정말인가요?

예고장을 보내다니, 웬만한 범죄자들이라면 제 무덤 파는 짓이라고 말하겠어요. 실제로도 그런데, 어떻게 잡히지 않는 걸까요?

왜 하필 유리보석인지 궁금하네요

대체 어떻게 탈출하는 걸까……

같은 추임새를 빠지지 않고 넣더니,

▶:인기가 많은 괴도였구나. 선배는, 좋아하시나요?

▶:갑자기 질문을 던집니다.

아고 실수

저거 다 신입경찰이다 아시죠 찡긋

이엘:(찡긋)

(엥? 선배? 나 선배로 보이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말은 합시다!) 좋아한다기 보단 뭐랄까 흥미롭긴하네요, 안잡히는거 자체가뭐,,,

그리고 뭐랄까 저희 같은 신입인거 아시나요..

신입경찰:어, 몰랐어요! 완전 듬직하셔서 당연히 선배이실 줄 알았는걸요.

이엘:그럴수있죠(고개를 끄덕거리며) 그쪽은 괴도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뭐야이거 뭔가 지문 같아)

신입경찰:으음....멋진 사람? 화려하니 멋지잖아요! ...경찰이 이런말 하면 안 되려나요?

이엘:못할말은 아니죠..? 그래도 저기 높으신분들 앞에서 그말했다간 뭐 혼나지 않을까요?

신입경찰:(좀 키득이고) 그건 그래요. 이제 집중할까요? 곧 시간인 것 같은데. 안 그래요?

▶:이엘이, 심리학 판정.

이엘:

심리학

기준치:	45/22/9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음! 난 의심없다!)

지금의 대화로 긴장이 다 풀렸나 보네요. 신입 경찰은, 조금 전보다 편안한 얼굴로 먼저 집중을 하자 이야기 꺼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어쩌구 높은 사람:거기, 아까부터 소곤소곤 시끄럽잖아! 예고 시간 10초 전……

그 순간, 화를 내던 그가 아연한 표정을 합니다.

달칵!

방 안의 모든 불이 꺼집니다.

“저, 정전이다!”

“어서 비상 전력을!”

“젠장, 손전등이라도 켜봐!”

삽시간에 전열이 흐트러지며, 손전등 빛이 번뜩거립니다.

아직 그림은 무사한 모양이네요.

신입경찰:선...아니, 동료씨! 손전등 챙겨왔어요?

바로 옆에서 속삭임이 들립니다.

이엘:(챙겨왔을까요 챙겨왔겠죠

신입경찰:저는 놓고와버렸네요.... 역시 아직 경험이 부족한가.

그 말을 듣고 당신은 허리춤을 확인하지만, 이상하게도 당신의 손전등도 보이지 않아요.

어라? 분명 가져왔는데?

신입경찰:그래도 핸드폰이 있어서 다행이죠~ 문명의 이기! 저 플래시 자주 써요.

부스럭거리는 소리. 그런 것치고는 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엘:(내눈에 쏘진 않겠지)

에이 설마?

이엘:(오~~ 망했는데~~~)

신입경찰:슬슬 예고 시간 아닌가요? 정확한 시간이, 으음, 6, 5, 4……

이엘, 핸드폰이라도 찾아보나요?

이엘:(갈굼 당하긴 싫으니 찾아봅시다)

▶:관찰력 판정 굴려주세요!

이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에라이 이걸)

▶:아이고 저런

어디 있지?! 초조해서 그런가, 더 찾기가 어려워요.

신입경찰:아, 제가 킬테니까 찾을 필요 없어요.

신입이 핸드폰을 꺼낸 걸까요?

이엘:(그러면서 아직도 못켰는데?)

당신의 눈앞에 보인 것은,

3

2

1

쇼타임!

이엘:(와우)

눈을 찌르는 듯 강렬한 빛이 터집니다.

이엘:(내눈에 쐇어 이 정신나간)

섬광탄입니다!

눈에 쏜게 아냐!

이엘:(악 내눈)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뜨고 있을 수 없습니다.

어디선가 욕설이 들립니다.

어쩌구 높은 사람:녀석이 왔다!!! 벽을 더듬어! 아리아드네를 지켜라!

이엘:(저도 욕해도 되나요)

됩니다!

이엘:(심한말!)

나쁜말!

이엘이 심한말을 하자 옆에서 누가 딱콩 때립니다.

이엘:(에반데)

팬텀 코즈믹 스파클:경찰이 그렇게 심한말 해도 되는건가요?

아주, 아주 익숙한데. 그러면서도 낮선 목소리에요.

이엘:그 논앞에서 섬광탄 터뜨린 사람이 그래도 되는거에요?

(논? 눈)

팬텀 코즈믹 스파클:에이, 그래도 저쪽은 막힘없이 지휘하잖아요! 같은 경찰인데 왜이리 달라요!

이엘:아니 전 신입이라고요!

팬텀 코즈믹 스파클:아 맞아, 물건은 이미 챙겼어요! 제가 언제 아리아드네를 가져간다고 말이라도 했답니까? 저도 가끔은 쉬운 길을 가고 싶어서요~

이엘:뭘가져 간거야 이인간아 말은 하고가!

제대로 앞을 볼 수도 없는 당신의 머리에, 푸욱, 깊게 모자가 씌워집니다.

이엘:맑

팬텀 코즈믹 스파클:그걸 누가 말해줘요? 심한말 한 벌이에요! 직접 찾아보시던가!

아, 이것저것 알려준건 고마워요 동료씨? 그럼 오늘은 이만───!!!

이엘:(이뭔)(어이가 가출한 이엘이였습니다)

잠깐만요, 이엘! 이대로 그를 보내줄 건가요?

괴도,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잖아요?

이엘:(눈앞이 보이는데 가능할까요 시도만 해봅시다 시도만)

역시 내버려둘 생각은 아니구나! 좋아요 이엘

눈 앞은 아직 안 보인답니다 이엘

이엘:(아무것도 안하고 갈굼당하긴 싫거든요!)

그런 이유였냐고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방향은, 정확해요.

이엘:(아 맞네 안보인다고 적어야하는데 왜그랬지)

이대로 달려들면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달려들어요!

근접전 판정 굴려주세요!

이엘:(저 그대로 스카이 블루 아닌가요)

근접전(격투)

기준치:	75/37/15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에이 그래도 괴도가 밑받침 되주겠지

이엘:(에반뎈ㅋㅋㅋㅋㅋ)

당신은 정통으로 몸통박치기에 성공합니다!

아이고 저런, 당신에게도 얼얼한 충격이 오네요.

이엘:간다! 몸통박치기!

이건 예상 못했는지, 괴도가 당황한 소리를 냅니다.

쿠당탕!

팬텀 코즈믹 스파클:와악 잠시만!!! 아 묶어둘걸 그랬어!

이엘:와! 인성! 섬광탄에 묶는다니!

어라, 짜증내는 목소리가 익숙한데? 누구였지? 잠시 잡으려던 손을 멈칫하는 찰나,

이엘, 관찰력 판정

이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

와

언뜻 보인 눈에 심장이 멎는 것 같아요. 분명 알고 있는 눈인데, 설마?

는 무슨, 괴도가 바로 콩 때려버립니다. 아야!

이엘:아! 또 맞았어!(인상 찌뿔)

아픔도 찰나, 눈 앞의 괴도가 불현듯 자신의 머리카락을 오른쪽 귀 뒤로 넘겨 만지작거리는 듯한 동작을 합니다. 이런 순간에, 갑자기?

이엘:(갑자기?)

팬텀 코즈믹 스파클:흥, 이거 내가 봐주는거인거 알죠? 잘 있어요!

펄럭, 열린 창문 사이로 빠르게 사라지는 하얀색이 보여요

이엘:아니 이뭔,,,,(어안이 벙벙하네요)

창문으로 달려가 밑을 쳐다보지만, 괴도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어디로 사라진거지?

...

..

.

.....그런일이 있었죠!

이엘:(고마워요! 회상!)

미술관이 잃어버린 것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사실 인기가 없다 못해 아무도 정확한 이름을 몰랐던 낡은 그림이라고 합니다.

미술관 측은 아리아드네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되었다며 이 이상 경찰을 추궁하진 않았다고 하네요.

오히려,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 훔쳐 간 그림이라며 해당 그림의 기념품을 제작해 큰 이익을 거뒀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이엘:(역시 자본주의)

선배2:아이고 너도 고생이 많다.

선배1:잡을 뻔 한건가? 너 맞기만 한거 아니지?

이엘:,,,,그러게요? 회상해보니 맞은 기억밖에 없는데요??

선배1:경찰의 수치다. 오늘 점심은 너가 사는거로.

선배2:신입한테 뭔 미친소리야

이엘:(뭐라 말해야 하지)

그냥 무시해버리면 되죠 뭐.

이엘:(오호라! 그런 방법이!)

그건 그렇고 정말 아까워요. 바로 옆에 있었는데!

하지만 그날로부터 벌써 한 달, 이번에야말로 리벤지 매치!

전날 밤 당신이 두고 간 슬리퍼 밑에서, 예고장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에요.

이상하리만큼 잘 찾아요 이엘이.

찾을 수 밖에 없는 위치였겠지만?

이엘:(진짜 이 운으로 복권을 샀어야 됬어)

이번에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 노리는 장소는 사흘 후 열리는 <가장무도회>라고 합니다.

고위층들이 해마다 여는 즐거운 유희라, 경찰을 단체로 들일 수 없다는 명령에 다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당신이 합류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이엘:(운이 좋군요!)

가야할 가장무도회에 대해 조사해볼까요? 저기, 자리에 가서 컴퓨터로 찾아볼 수 있을텐데.

이엘:(선배들의 말싸움을 가볍게 무시하며 컴퓨터 앞에 앉아 자료를 검색해봅니다!)

▶:자료조사 또는 컴퓨터 판정 해주세요

이엘:(자료조사 굴릴게요)

▶:넵!

나는 들러리다!:아

됬다

▶:됐다!

나는 들러리다!:됐고만!

이엘:(굴릴게요!)

▶:네!

이엘:

자료조사

기준치:	45/22/9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와!)

(기뻐!)

▶:가장무도회가 열리는 장소는 ‘야수회’라고 불리는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며, 아주 귀한 보석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이상은 금기시되는지 더 나오지 않네요.

계속 투닥이는 선배들 사이로 동료 한명이 끼어듭니다.

동료1:그러지 말고 일이나 합시다, 일. 파티 다녀오면 어땠는지 이야기해주시고요.

이엘:(가볍게 끄덕이고 일이나 하러가봅니다)

할 일도 없을텐데! 예고장 사진이라도 볼래요?

동료1:곧 점심시간인데 점심은 뭐 먹을건가요? 피자?

이엘:(할일이 없다니! 이런 꿀같은 시간이! 봅시다!)

선배1:피자 좋지! 나는…… 하와이안!

선배2:에반데 파인애플이잖아 그거

이엘:피자 좋죠!(점심 생각에 해맑아지며)

동료1:일단 그럼 피자 시킬게요~ 뭐로 시켜요?

이엘:파인애플만 아니라면 좋죠

선배1:얘들아. 피자는 파인애플이 진리란다.

선배2:응 페퍼로니나 시켜 후배야.

이엘:(음! 역시 선배들)

동료1:네~ 3대 1로 일단 파인애플은 안 된다가 승인거죠? (주문하는중)

▶:예고장을 살펴본다면 지능판정입니다!

이엘:(속으로 환호성을 지르고 예고장을 보기위해 나의 능지를..!)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아이고

이엘:(지능은 처참했다)

청사금석 같은 보석이 사진 한편에 희미하게 찍혀 있습니다.

<가장무도회>에 입장을 허가받은 건 당신과 몇 명의 경찰. 제대로 사복을 입어야 한다고 했었죠.

이엘:(음 저게 그 우주보석인가 뭔가 그렇겠지

차라리 경찰을 가장한 척, 정복을 입고 가면 안 되나? 잠깐, 이거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고급스러운 정장이나, 코스튬을 갖출 여력이 되나요 이엘?

나는 들러리다!:(내적 갈등)

▶:저런

이엘:(생각하지 귀찮으니 경찰을 가장한척 가도 되겠지만 이미 괴도와 만난 사이니깐 정장을 사야겠죠?)

▶:글쎄요? 안 사도 되긴 합니다.

세카가 왜 저거겠어요.

이엘:(오호라 그럼 생각하기 귀찮은 이엘이는 그냥 정복을 입고가겠군요)

▶:이게 날조인지 찐인지 모르겠다

이엘:(날조이자 찐이다!)

좋아요. 당신은 경찰정복을 입은 채 무도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합니다.

결행 일시는 사흘 후.

그 한달 전 후로 잠을 잘 때마다, 꿈 속에서 괴도가 나타나 당신을 바짝 약 올리고는 사라집니다.

이번엔 본때를 보여주고 말거에요.

선배1:아, 피자 온 것 같네. 막내가 나가라!

본때를 보여주고 말겠다고…… 당신은 피자를 받으러 나갑니다.

이엘:(흡사 포X몬이 된 느낌이였따. X켓몬.)

항상 뭔가 멋진 상상을 하면 저래요

상상 깨부시기 장인이라고 생각하며 밖에 나가니, 피자 배달부는 헬멧을 쓴 채로 오토바이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배달부:당신을 보자 “주문 감사합니다!” 하는 말과 함께 피자판을 잔뜩 얹어줍니다.

(아이고 잠시만)

당신을 보자 “주문 감사합니다!” 하는 말과 함께 피자판을 잔뜩 얹어줍니다.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가득 피어오릅니다. 결국 파인애플은 없네요. 선배 화이팅.

배달부:열 번 시키면 피자 한 판이 무료거든요~ 이제 아홉 번이니까, 네. 다음 주문하실 때 꼭! 쿠폰 사용하신다고 말씀해주세요!

배달부는 제법 싹싹하게 말을 붙여옵니다.

헬멧에 가려져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엔 웃음기가 담겨 있네요.

고된 일인데도 이렇게 잘 해주는 건…… 당신이 경찰이라서일지도 모릅니다. 원래 경찰 앞에서는 모두가 법규를 준수하잖아요.

▶:아참참, 우리 멋진~ 경찰관님께서는 무슨 피자가 제일 좋으세요?

이엘이 듣기 판정!

배달부:아참참, 우리 멋진~ 경찰관님께서는 무슨 피자가 제일 좋으세요?

이엘: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계속 계실함 죄송함다 후레키퍼임)

이엘:(맑)

이렇게 깐죽거리는 말투, 비교적 최근에 들은 것 같은데…… 아뇨. 아마 아니겠지만. 무언가 마음에 걸립니다.

이엘:(아니 뭔가 움 뭔가 음!)

배달부:(물어본 질문 답 기다리는 중)

이엘:(아니겠지? 아니 근데 저 깐족거림 아니 근데)

배달부:(모르는 척 갸웃)

이엘:어, 저는 음 파인애플만 아니라면 가리는게 없어서요

(아니 쓰으으읍 아니 저 깐족거림 저거 아니 아닌가 어어어어ㅓㅇ)

배달부:아하, 그러시구나~ 알겠어요! 저희가게 피자 파인애플 빼고 전 메뉴 한번씩 드셔주시리라 믿어요!

이엘:아, 나중에 한번 동료들 꼬셔서 해봐야죠!

(파인애플 피자하니 학창시절 외국거리에서 파인애플 피자 먹었던거 같은 기억이 든다!(이럼 안됨)

배달부:? (동료들 지갑을 털 생각인가봐)

(저기

(적이욬

이엘:(음!)

배달부:오 이런 시간봐. 다음 배달 가야해서 이만 가보겠....아야야 허리;;;;

이엘:(어? 어어? 맞나 어어어?)

오토바이에 올라타던 배달부가 오토바이를 타려다 크게 아파하는 소리를 냅니다.

허리가 평소에 안 좋은가? 운전할때 자세 좀 잘 하지 쯧즈

이엘:그 괜찮으신지??(걱정스럽게 물어봅니다)

그뭐 어디 부딪치신건 아니신지...?

배달부:아, 네! 괜찮아요! 부딪힌건 아니고 걍 평소에? 좀? 허리가 안 좋아서;;; 네네. 괜찮으니까 걱정마세요!

(삐질)

이엘:(오오오 뭔가 의심스러워요 오오오...)

배달부:그럼 진짜 배달시간 늦을 것 같으니까! 가볼게요! (땀삐질;)

이엘:(의심스럽지만 바쁘다니깐뭐...)어우,, 조심하세요 그럼 수고하십쇼

완전 수상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집니다.

이엘:(이 수상해 아)

안에서 "뭐하냐? 피자 식겠다! 빨리 와!"하는 소리가 들려요

이엘:아 갈게요 갑니다요~!(호다닥)

호다닥

도란도란 상사빼고 전부 빙글 모여서 먹는 화목한 경찰서 안입니다.

이엘:(>>상사뺴고<<)

상사 빼고.

그치만 그래야 평화가 깨지지 않아..!

이엘:(그게 맞다...!)

그렇죠? 일단 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기며 먹자고요.

방금 전 일이 생각나긴 하지만. 그렇죠?

지능판정을 해볼까요 우리?

이엘:(아 내 능지)

능지!

이엘: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휴)

머리가 빠르게 돌아갑니다!

틀림없어! 저 사람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라고요!

이엘:(아!!!!!!!!!)

(놓쳤죠!!!!!!)

경찰이 뭘 하고 있는지 염탐하러 온 게 아닐까요? 단 하나의 정보라도 줄까 보냐.

눈앞에서 또 놓쳤다는게 억울할 뿐입니다.

이엘:(억울)

너무나도 부당해보이지만 억울함에 이성체크를 합시다

이엘:(이걸)

이렇게

이엘: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지만 견뎠다 감소 없습니다

이엘:(딴딴한 이성!)

....

...

..

.

잠깐 이상한 브금이 나왔지만

무시하세요

이엘:(여길 보세요(번쩍!)

그렇게 사흘이 흐릅니다.

당신은 그동안 많은 일을 했지만, 그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괴도의 괴롭힘에 시달려 다소 피로해집니다.

무단횡단을 하는 할아버지로 변장하거나, 인형을 잃어버렸다며 우는 아이로 변장하거나,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아가씨로 변장하거나.

아니, 뭐 모두가 괴도는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그 괴도라면 당신을 괴롭히러 오는 게 당연하다니까요. 한 명 정도는 괴도였을걸요?

이엘:(이건 거의뭐 ptsd 아닌가요)

그정도일거같나요?

이성체크할까

이엘:(아뇨 죄송합니다)

이잉

이엘:(ㅋㅋㅋ 할까요?)

ㅋㅋㅌㅋㅌ아뇨 장난이에요

어쨌든, 현재 탐사자는 가장무도회장에 들어와 있습니다.

도시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이곳은,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처음 들어보는 종교니 정교는 아닌 듯한데, 고위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니 뭐라고 지적하기도 어렵습니다.

건물 주변엔 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온 고급 자동차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엘:(거의 뭐 사이비도 아니고 뭘까 이종교 일루미나티?)

다들 삼각형이 불러오는 괴종말을 믿어라

이 장르가 아닌데 죄송합니다

이엘:(와우)

▶:총 3층짜리 건물로, 1층에는 휴게실, 2층에는 식당, 그리고 3층에는 기도실로 쓰이는 넓은 강당이 있습니다.

현재는 파티에 걸맞게 [휴게실] 구역, [레스토랑] 구역, [본회장]으로 나뉘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단 하나뿐인 계단을 올라가 3층에 도착하면,

회장 안은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맛좋은 음식과 음료가 가득하네요.

경찰정복을 입고 온 당신을 ‘경찰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라고 모두가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화려한 드레스나 연미복,

당신이 알거나 알지 못하는 만화 캐릭터 코스튬,

슈퍼맨을 위시한 히어로들,

마법사나 할로윈 코스튬 같은 것들도 보이고.

하지만 역시 당신의 눈에 계속 걸리는 건...

이엘:(걸리는건)?

등장, 등장! 팬텀 코즈믹 스파클의 화려한 등장입니다!

이엘:(뭐야 괄호 왜이래)

잠깐! 사칭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야말로 진정한 팬텀 코즈믹 스파클!

……그 괴도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겠죠!

얼추 돌아보아도 24명 정도는 괴도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엘:(아니 세상에 이정도면 진짜가 그냥 그옷 입고다녀도 모르겠다)

오잉 생각보다 적네. 다시굴린다.

이엘:(세상)

8명!

▶:야

에바잖아

어떻게 100다이스에서 24명이랑 8명이 나와.............그냥 24명 할게요

이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엘의 생각대로 진짜가 그냥 그옷 입고 다녀도 모르겠어요 이거.

몇 없는 사복 경찰들도 하나같이 당황스러운 얼굴을 합니다.

무전기와 연결된 이어폰이 치직거리더니, 음성을 토해냅니다.

이엘:(이래서 상류층들 이해를 못하겠네요)

상사:[ 어쩔 수 없지. 다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들도록. ]

[ 괴도가 노릴 만한 목표는 보석이다만, 경찰에게도 그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군. 우선은 나타난 괴도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나. ]

그런 지령과 함께 당신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이엘:(부랑자됨0

예고 시간까지는 앞으로 세 시간. 파티라도 즐겨볼까요?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조사할 수 있어요!

이엘:어...음,(이런 파티는 처음인데, 생각한 이엘이는 파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위해 뭐 주변인들이 뭐하는지, 무슨 >>음식<<이 있는지 파티장을 둘러봅니다. 사실 음식이 목적인거 같지만)

▶:(괘웃김 목적 뭔데)

이엘:(음식이 목적이다!!)

▶:회장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면, 우선 가장 넓은 [본회장]에서는 쉴새 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쓸 만한 정보를 ‘탐문’으로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외 2층 [레스토랑] 구역은 앉아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개방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층 [휴게실] 구역은 떠들썩한 파티에서 한숨 돌려 휴식할 수 있고요.

한 구역을 둘러볼 때마다 한 시간이 지난다는 전제입니다.미리 알려줄걸 그랬어요.

현재는 본회장이고, 테이블에는 각종 한입거리 디저트, 간식들과 샴페인잔 등등이 있습니다.

먹어도 뭐라안해요. 우리 이엘이 맛난거 많이 먹어

이엘:(아 컴퓨터 맛갈거 같다 )

▶:(앗아)

이엘:(미친 방금 너무 더워서 그런걸까)

((쮓 님아 좀만 쉬었다 해도 되나요)

▶:당연하죠

이엘:(컴퓨터 소리지르는거 같은데요)

▶:ㅇㄴ 쉬자

좀따 이어가죠 머

이엘:(내가 쉬는게 아니라 컴퓨터기 쉬어야되)

(애가 막 꺼졌다 켜져)

▶:워매

이엘:(컴퓨터 식히는 김에 밥도좀 먹고 오갰습니다...

▶:네엡

다녀오십셔

고렇군요!:앗쉬 왜 계속 내캐 인장이 안보이는가에 대한 고찰

▶:???

이엘:(에라 모르겠다 그냥 가야지

(챗에서 마저도 사진 안보인다 부랑자됨)

(나만 안보이는건가)

▶:머......지

나갔다 들어와보실

현재 당신이 있는 곳은 본회장입니다.

특별한 지령이 없는 한, 우선은 본회장부터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엘:(일딴 즐기자 맛있는거 먹으러가야지!

2층 레스토랑에 갑니다)

▶:(시날을 거스르는자야

이엘:(앗 못봤당 그러면 본회장부터 둘러봅시다)

(자 아무것도 못본겁니다 번쩍)

본회장에도 먹을거 있어 많이 먹어

이엘:(좋당 히히)

▶:위에 지문 쳐둔거 있는데 다시 드릴까요?

정보줬던거

이엘:(방금보고오느라 저거 시날 지문못본것임 ㅎㅎ

▶:아하 오키

좋아요 그럼. 맛난것도 먹긴 해야하지만

일단 일도 해야죠 우리 경찰씨

미래의 애인 만나면 또 나쁜 경찰이라고 딱콩될거라고요

이엘:(앗아아ㅏㅏ)

씁 근데 이거 메타잖아 레드썬

이엘:(딱)

(일딴 회장에 테이블에 비치된 샴페인잔 하나를 들어 마시고 돌아다녀봅시다. 샴페인 맛있네요 역시 상류층 파티당)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판정 할거 알죠?

이엘:(오우 음주는 적당히)

술을 마시며, 탐문할 사람을 찾아봅시다. 관찰력 판정이에요.

이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을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그룹이 있습니다.

이엘:(설마 괴도 그룹은 아니죠?)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이네요.

다행히도 괴도집단은 아닙니다

이엘:(휴)

말을 걸어볼까요? 정보캐내기 시간이에요!

이엘:(알을 걸어보러 가봅시다!)

(시간대가 밤인가요?)

▶:알이 걷기도 하는구나

저녁노을이 보입니다!

이엘:(아 말 말말 레드썬)

▶:시나리오는 차례대로 말 걸기를 추천하고 있지만 눈치 빠르고 롤플만 잘 한다면 순서는 상관 없습니다

이엘:(티알 뉴비는 그런거 못해요)

▶:힘내 넌 할수있다 입을 터는거야

물리 말고

이엘:(아 물리, 좋은 수단이지!(이거아님)

▶:적이 적ㄱ이요

이엘:(자연스럽게 무리에 다가간뒤에 무리에있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내봅니다)좋은 저녁이네요!

세명이 일행은 아니고 각자 따로 있지만, 일단 그 인사에 한명이 반응합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안녕하세요, 역시 좋은 밤이네요. 당신도 친구의 소개로 이 파티에 온건가요?

이엘:네, 친구의 초대덕에 이런 멋진파티에 오게되었네요, 그쪽도 초대 받으신건가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고개를 끄덕이고) 맞아요. 친구가 여기 건물을 소유한 종교에 몸을 담고 있거든요. 이름이, 뭐였더라. 야수회? 좀 이상하긴 한데, 자선도 많이 한다고 했고... 나쁘진 않아보이더라고요. 종교의 자유는 누구나 가질 수 있으니 뭐라 하기도 그렇고. 이런 파티를 여는 것 보면 고위층도 꽤 있나보더라고요. 당신도 친구의 초대로 왔다면 친구분이 야수회 사람인가봐요.

이엘:(야수회 친구따윈 없지만 고개를 끄덕이며)예, 제 친구도 야수회교에 있어서,,, 하긴 여기 종교 이름이 이상해서 올까말까 하다가 유명한 괴도가 온다는 소문을 듣고 와봤죠

붉은 드레스의 여성:아, 당신도 그 소식을 듣고 온 사람이였군요. 그 괴도를 보려고 몰래 들어온 외부인도 있다고 하던데, 당신은 정식으로 초대를 받고 온 사람이라니 더 말하진 않을게요. (잠시 당신을 훑어보다) 괴도 소식을 듣고 와서...경찰복을 입은 건가요? 다른 괴도들과 세트로 맞출 수 있겠는걸요. 그나저나 경찰 옷이 참 잘 어울리시네요! 누가보면 현직 경찰인줄 알겠어요. (꺄륵 웃고) 농담이지만, 그만큼 멋있다는 말이에요.

▶:말이 많은 분입니다. 아니면 이엘이 너무 잘생겨서 계속 말을 붙이고 싶나봐요.

(말 단답으로 써도 된다아ㅏ.....난 정보전달해주는데 안 어색하게 이어붙이느라 사족 많아서 긴거다....)

이엘:((아니 그그 언니가 와서 어그로 끌다가 엄마까지 와서 못치고있었어))

▶:어엌

이엘:((아직도 있어))

▶:아이고 저런

이엘:((가셨다!))

▶:와아

이엘:(찔리지만 안어색해보이게 웃으며)칭찬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여기 괴도복장하신분들이 많아서 진짜가 있다해도 믿길정도더군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그걸 노린거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부러 예고장을 보내며 장소를 공개한 이유가 뭐겠어요. (어깨 으쓱였다.) 이번엔 뭘 훔쳐가려는 걸까요? 제 목걸이를 탐내진 않았으면 하는데. 이거 정말 비싼 최고급 루비로 만든 거란 말이에요. 잃어버린다면 정말 슬플거라서. 당신은 괴도가 이번엔 뭘 훔쳐갈거라고 생각하나요?

이엘:음...(깊게 생각하는척하면서)역시 값비싼 물건이겠죠? 그래도 여기 파티 참가자분들의 것을 가져갈가요?(고개를 갸웃거리며) 어느 사람들이 올지 모르는이곳에선,,, (살짝웃으며)아,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네요

((가요 무엇 까요 일텐데))

붉은 드레스의 여성:에이, 나도 농담으로 말한거랍니다. 그러고보면 친구한테서 야수회가 애지중지하는 보석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거일지도 모르겠어요. 황금빛이 아름답다던데... 뭐, 전 그래도 붉은 제 보석이 좋지만요!

오...계속 옆에 있다면 보석에 관한 오조오억개의 티엠아이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슬그머니 다른 사람한테 말걸며 빠져볼까요?

이엘:(그러는게 좋겠네요)(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의 말을 끝맺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이동합시다)

좋아요. 셜록홈즈 옷을 입은 사람과 뱀파이어 분장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한테 갈까요?

이엘:(음! 셜록홈즈 옷을 입은 사람이 좋을거 같네요 자연스럽게 말을 걸며 다가갑니다)

셜록홈즈 옷을 입은 사람에게 다가가니, 당신에게 불쑥 말을 겁니다.

셜록 홈즈 옷 남성:제법 총명해 보이시는군요. 아, 제가 아무한테나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눈이 높거든요. 그런데 경찰보단, 당신도 다른 탐정 옷을 입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알다시피 추리 소설에서 경찰은 번번이 범인을 놓치는 존재로 등장하기 마련이잖아요.

아이고, 재수없는 사람이 걸렸어요!

이엘:(아 맞는말이라 뼈가아프네)

저런. 하지만 병원비는 내주지 않을거에요 분명.

이엘:(빨리 정보만 캐고 나가자)(웃으면서)그런면에선 탐정옷도 나쁘지 않을거같네요, 당신도 다른 괴도들과 세트로 어울릴거같네요,

당신의 말에 남성이 투덜댑니다.

셜록 홈즈 옷 남성:괴도라니, 그걸 자칭하기엔 너무 어설퍼요. 예고장부터 보세요. 이렇게 당당하게 몇 월 며칠 몇 시…… 참나, 유치하기 그지없습니다. 고급스러운 수수께끼도 없이 어떻게 괴도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한참 모자라요.

듣자하니 사복 경찰이 몇 팀 섞여왔다고 하더군요. 그런 뜨내기 도둑은 얼른 잡혀주는 게 치안에 좋다니까요. 오늘은 그걸 볼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무얼 질문할까(또는 캐낼까) 잘 모르겠다면 그때마다 아이디어롤 굴려도 괜찮아요.

이엘:(아이디어 굴릴레요 아이디어찬스,,,,)

▶:쪼아요. 굴려굴려 주사위

이엘:(뭘굴려야하죠)

▶:아이디어=지능입니다

이엘: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휴!)

▶:휴!

괴도가 훔쳐낼만한게 뭔지 셜록홈즈를 자칭하는 사람이라면 추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엘:(몰랐다는듯이)아, 사복경찰들도 왔나요?(놀라면서)이건 몰랐네요, 그나저나 그 괴도는 이번엔 무엇을 훔쳐갈까요?

(아 뭔가 모의고사 지문같아)

▶:흔한 고삼 탐사자

아니 플레이어

이엘:(맑)

셜록 홈즈 옷 남성:괴도가 훔쳐내고자 하는 것? 흠. 이곳에 저주받은 보석이 있다곤 하던데, 정말인진 모르겠네요. 소유주에게 불행을 가져다준다고 했나…… 결국 트릭은 마지막에 들통나기 마련이죠. 유독성의 물질이 발라져 있다거나, 방사능이 새어 나오고 있다거나. 그런 거 아니겠어요?

이엘:오... 그렇겠네요 저주받은 보석이라,,,, 뭐 역시 당신말대로 유독성물질이나 방사능이 새어나오는게 맞는말일거 같네요(어느정도 수긍합니다)

▶:이제 딱히 이 사람한테서 들을 말은 없을 것 같아요.

마지막 사람한테 가볼까요?

이엘:(가봅시다! 우리 뱀파이어씨에게로!) (그전에 다저트 한입만 묵고)

▶:아이 귀여워

이엘:(마이따!)

(디저츠를 한입먹으면서 남은 뱀파이어에게 접근합니다 인사는 잊지 않고요!)

뱀파이어 남성은 웃으며 인사를 받아주곤 자연스래 샴페인은 어떠냐며 넘겨줍니다. 이미 마셨는데 괜찮을까요?

뱀파이어 분장 남성:파티는 잘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이 가장무도회가 너무 좋아, 매년 참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시계토끼의 분장을 했어요. 아시나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건데.

이엘:(정중하게 샴페인잔을 거절합니다! 자기는 술에 약하다고 말하면서요)아, 시계토끼 잘알고있죠! 어릴적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었었거든요. (웃으면서), 매년 참가 하신다니, 야수회이신가봐요

뱀파이어 분장 남성:(야수회라는 말에 미소를 짓습니다.) 맞아요. 위대한 신을 섬기며 그 신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교단이죠.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환영이지만... 오늘만큼은 파티를 즐겨주시길.

그렇게 말하며 본인의 샴페인을 홀짝이는 상대입니다. 더 물어볼만한건 없을까요? 유일하게 대화한 상대들 중 혼자 야수회인걸요.

이엘:(머리를 굴려봅시다 아이디어 굴려도되나요)

▶:굴려요!

이엘: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으악!)

▶:대성공을 띄워야할정도로 중요한건 아니였는데

이엘:(1떳엌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이엘:(나 웃 다씀)

(운)

▶:이거 그럼 성공으로 치고 킵하고

나중에 대성공인거로 하나 해줄게

이엘:(헉 감솸돠(넙죽)

▶:야수회니까, 그 보석에 대해 뭔가 알고있지 않을까요? 경찰에게도 정보를 알려주지 않던 그 보석에 대해서 말이에요.

이엘:(좋아 이걸 어떻게 자연스럽게 말하지)

▶:야수회라면 괴도가 훔쳐갈거라 생각되는 그 보석도 아시겠네요? 등등의 느낌이면 괜찮을 것 같아보여요.

이엘:(능청스럽고 아무것도 모르는척) 이번파티에 괴도도 있다고 들었는데, 돌아다니면서 들으니 이번에 뭐 보석이 훔쳐질거라고 말하던데, 야수회라면 알고 계시겠네요?

(아 너무 적나라했나 은근슬쩍 눈치를 봅니다)

▶:오 그럼, 잘 알고 있지요. 신의 축복을 받은 보석, 옐로 다이아몬드입니다. 그 황금빛 보석이 얼마나 귀한지…… 그 괴도녀석이 노릴 것 같은건 경찰도 눈치 챘는지 지킬거라며 위치를 묻더군요. 다 같이 모여서 경계하면 너무 눈에 띄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옳다구나 하고 괴도가 훔치러 오겠더라고요. 그 괴도가 정말로 보석을 훔쳐간다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서...꼭 잡힌다면 좋겠군요, 좀도둑.

(당신의 복장을 힐끗 보더니) 만일 코스튬이 아닌 정말 경찰이라면, 꼭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시진 말고요. 손님들이 불안해할테니.

이엘:(웃으면서)저는 그저 초대받은 사람인지라, 뭐 확실히 그 도둑이 잡혔으면 좋긴하겠네요, (긍정하며 슬슬 다른곳으로 이동합니다)

당신이 세명의 탐문을 끝내면, 무도회장의 음악이 한층 경쾌하고 신나는 무도곡으로 변합니다.

사람들이 쌍을 지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군요.

이엘:(좋아요 부랑자입니다)

딴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에게 밀려 구석에 와버렸어요.

이엘:(앗 인파 앗)

월 플라워가 될 준비는 되었나요?

그 순간,

“멋진 형사님, 저를 잡아가려고 오셨나요?”

당신에게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 말을 걸어옵니다.

……아, 팬텀 코즈믹 스파클의 옷을 입은 사람이요. 엄밀하게는 말입니다.

류이나:짜잔, 안녕 선배! 여기서 볼 줄은 몰랐어요!

뭐야 왜 너가 거기서 나와!

이엘:(너가 왜 거기서나와..? 표정자으며)뭔데?

옷은 또 왜 하필 그 괴도녀석 옷인가요!

류이나:보자마자 뭔데라니 너무한거 아니에요??? 우리 완전 오랜만에 보는건데!

(울상)

파티에 초대받아서 괴도도 온댔다, 재밌어보이니 분장하고 온거죠! 설마 진짜 괴도인줄 안거 아니죠?

이엘:어우 진짜 괴도인줄(고게를 절레절레 흔들며) 헷갈릴뻔했네(웃으면서) 연락 끊겨서 요즘 뭐하고지냈는지도몰랐네

류이나:옷에 공을 들이긴 했죠!(엣헴!)

이나의 말대로, 얼굴을 보지 않았다면 정말 그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라고 생각할정도로,

세간에 알려진 그 괴도의 옷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입니다.

장갑, 망토, 귀에 걸린 트레이드 마크인 우주와 같은 유리보석까지.

류이나:잘보면 한쪽 귀에만 귀걸이를 하고 있네요. 패션인가?

(아고)

잘보면 한쪽 귀에만 귀걸이를 하고 있네요. 패션인가?

이엘:(올)

류이나:와중에 선배는 왜 경찰복이에요?

경찰이 됐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설마 코스튬인척 그냥 그걸 입고 온거에요?

이엘:(아 들켰다라는 표정) 솔직히 탕정도 있는데 경찰이라고 없겠어?

류이나:으으음....(빤히....) 그래요. 이번엔 넘어가줄게요! 마침 나랑 같이 있으면 커.......커플룩 같기도 하고!(우리 아직 안 사귀지 그쵸 맞나?)

이엘:(사귀나? 아직 안사기는 설정아니였나? 오우ㅊ쮓)

류이나:(맞관삽질하자)

(개웃김 이럼 안되는데 뭐가 좋나요)

이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맞관 삽질 마니 했자넠ㅋㅋㅋㅋㅋㅋ)

류이나:(그럼 우짤까 현재 사귀는 사이인가요? 아니면 연락이 안 된지 한 3년이 되어가지만 그래도 못 잊고 좋아하던 중인 삽질인가요?)

이엘:(후자가 맞지 않을까요)

류이나:(결국 맞관삽질)

이엘:(후자가 더 맛있을거같어

류이나:(쪼아)

내가 선배인거 알자마자 바로 튀어왔다고요. 하마터면 다른 괴도한테 파트너자리 뺏길뻔했어요.

탐정옷은 꽤 있지만 경찰복은 혼자니까. 선배 엄청 눈에 띄는거 알아요? 물론 잘생겼으니까 뭔 옷을 입어도 눈에 띄겠지만.(중얼)

이엘:아, 맞다 그러게 나만 경찰복이드라.. 한두명정도는 더 있을거라 생각했는데...(부랑자)근데 정말 어울린다 괴도복장..(말끝 흐려버림)

류이나:(가만히 보다가 손 올려서 양볼 쪼물딱거림) 말은 또 왜 흐려요.(조물딱거리면서 선배 귀엽다 속으로 외치는 중이며) 어울려요? 다행이다! 나 디자인 꽤 노력했거든요!

아 맞아, 나 지금 선배한테 온 이유가 있는데. 뭐게요. 맞춰봐요. (짠)

이엘:(장난스럽게 웃으며) 아, 생각해도 모르겠는걸?(쿡쿡거리며 웃는다)

거짓말이고, 뭐 노래나 분위기나 보아하니 춤추자고 온거야?

류이나:오......나 그냥 가버리려고 했는데. 춤 같이 춰주면 이번만 봐줄게요!

이엘:같이 춰주면 나야 영광이지, 근데 나 못출지도 모른다?(밑밥깔기)

류이나:괜찮아요! 내가 잘 추니까.

그렇게 뻔뻔하게 말하며, 당신의 손을 잡고 다들 춤을 추는 중앙으로 이끕니다.

이엘:(앗 중앙 에반데)

류이나:(이엘 얼굴 한번 봄) 너무 눈에 띄는건 싫어요?

(이엘 한정 독심술 마스터)

이엘:(앗쉬 어캐알았지) 너가 중앙에서 하고싶으면어음 해도되

류이나:으으음.... 싫은데 굳이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럼 그냥 여기서 추기로 해요.

한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은 당신의 어깨에 둔 뒤 한발, 두발. 움직입니다.

물결 흐르듯 자연스럽고 유려한 춤선이에요.

뒤에 펄럭이는 망토가 마치 드레스같습니다.

우리 이엘이는 어떨까요?

자 굴려봅시다 예술(춤) 롤!

이엘:(내가 몸치인데!!!!!)

예술/공예(춤) Roll

기준치:	30/15/6
굴림:	34
판정결과:	실패

(야호!)

(이럴거 같았다!)

▶:행운판정 한번?

이엘:(ㄱ!)

▶:고!

이엘:

행운

기준치:	65/32/13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으악 휴)

역시나! 춤을 출 일이 어디 있었겠어요. 자주 춰보지 않은건 역시 어색하다고요.

잘못 움직여 꼬인 스텝에, 쿠당, 넘어지고 맙니다.

그런데, 그런데 있잖아요. 클리셰라는거 알아요?

춤 추느라 잡고 있던 손 때문에, 당신과 춤을 추던 이나도 넘어져버렸어요.

맞아요, 바로 당신 앞으로요!

류이나:????

이엘:???(넘어져서 아픈데 이상황떄문에 아프지도 않음)

류이나:(얼굴 너무 가깝다 어떡해 아니) 어........아니 일단, 괜찮아요?

이엘:어.....어 일단 괜찮아, 너는?

역시 춤출일이 없다보니 이러네(머쓱타드)

류이나:(귀 빨개진채로 떨어져서 얼굴에 부채질합니다. 애꿎은 머리카락만 오른귀로 자꾸 넘기고.) 난 괜찮아요. 넘어진 원인이 선배인데 선배가 받춰줘서 안 다쳤네. (키득이며 손을 내밉니다. 일으켜주려나봐요.)

이엘:(저 오른쪽으로 넘기는거 저거 뭔가 익숙한데....)(알수없는 의문만 가진채 이나의 손을 맞잡고 일어납니다)그러면 다행이고(그저 웃지요)

류이나:맞아 선배, 뭐 잊은거 없어요?

이엘:? 잊은거?(잊어먹은게 있나 생각봅니다)

류이나:짜잔,

이나가 제 손에 들린걸 흔듭니다.

어라 잠시만

저거 내 무전기잖아!

이엘:(그게 왜 거기서 나와?)

류이나:선배 괴도 잡으러 여기 들어온거 맞죠?(속닥)

이엘:경찰이 예고장 날라온 곳에 있으면 뭐겠어,(소근거리며)그리고 그거 내놔! 나 윗선에서 갈굼당해!

류이나:(꺄륵) 저도 껴도 될까요? 나도 괴도 잡는거 도와줄게요! (쇽 팔 뒤로해 무전기 안 줘요)

이엘:않이,,,(혈압) 이거 너가 끼고싶다고해서 낄수있는게 아니잖아,,,,,,

류이나:에이, 말이 낀다는 거지 옆에서 도와준단 소리죠.

게다가 선배, 엄청 눈에 띄니까. 나랑 세트로 맞춰입고 왔다고 말 맞추면 훨씬 나을걸요?

이엘:음,,,(설득당함)그런가...음,,,,,그러면 무전기 주면 그렇게 해줄게

류이나:(아주 만족스러운 얼굴로 무전기 돌려줍니다)

이엘:(에라 모르겠따 어떻게든 되겄지)

류이나:(이엘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아주 밝은 얼굴) 이쪽 회장은 다 둘러본 것 같던데. 저쪽(레스토랑 쪽 가리킵니다) 가서 뭐라도 먹으면서 사람들 동향 지켜볼래요?

계속 간식 집어먹는거보니 배도 고팠던 것 같던데.

이엘:뭐야 보고있던거야? 뭔데(이나 잠깐 쳐다보고) 배고프긴한데,,, 그래 가자!

류이나:말했잖아요, 눈에 띈다고. 그거 아니여도 난 선배 바로 찾아낼 수 있으니까요. 음, 이러니 선배 보자마자 바로 왔다는게 거짓말이 되어버렸네. 그래도 춤추는 사람들 때문에 한번 놓치고 다시 찾은 후로는 바로 왔어요! (절반만 거짓이라며 어설프게 해명하나)

레스토랑은 본회장보다 평온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동그란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현재 예고 시간 두 시간 전 입니다.

류이나:오...뷔페식이네요. 역시 고위층 파티.(감탄)

이엘:역시 고위층파티,,(함께 감탄하며)

류이나:선배, 접시 여기.(건넴!) 난 별로 안 배고프니까, 조금만 덜고 저어기, 자리 잡아둘게요! 담고 와요!

이엘:(접시잡고 레스토랑 둘러보기)

고기류, 샐러드류, 달콤한 디저트도 보이네요. 원하는 메뉴는 해괴한것만 아니라면야 뭐, 대부분 있을 것 같아요.

이엘:(배는 그렇게까지 고픈게 아니니 그냥 돌아다니면서 먹고싶은거 처음보는거 등등 적당하게 덜고 이나가 자리잡은곳을 찾아봅니다)

일부러 레스토랑까지 잘 따라가길래 걍 배고픈가보다 하고 건강판정 안 한건데 이러면 해야하잖아

진짜로 배 안 고파요? 건강판정!

이엘:

건강

기준치:	80/40/16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건강하네요)

찐이였네.

이엘:(ㅋㅋㅋㅋㅋㅋ)

류이나:뭐야, 별로 안 덜어왔네요? 많이 배고플줄 알았는데. 간식으로 배 다 채운거 아니죠...?(의심)

이엘:사실 그것도 맞는거 같기도하고, 뭐 임무중인데 너무 많이 먹기도 그렇고,, 이거 임무만 아니였으면 더먹었지 않았을까?

류이나:그런가? 선배라면 임무중에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느낌이에요.(?) 술도 임무중이라 안 마시려나?(마신걸 보긴 한 것 같은데. 가물가물한지 중얼거리기만 하고 맙니다.)

(일단 먹기만 하면 목도 마를테니까 주스도 주는 이나)(짠)

이엘:(움념념)

류이나:맞아, 여기가 어떤 곳인지는 어느정도 조사하고 온거죠 선배? 설마 피해당할 곳이니 의심없이 왔다던가 그런건 아니겠지?

이엘:어,,,음,,,(눈동자를 굴리며)뭐 사교도인거까지 밖에 모르겠는데..?(맞을것만 같다)

류이나:사교도? (눈을 잠깐 깜빡였다. 이내 웃으면서 끄덕이고) 보통은 사이비 교단이라 하던데, 틀린말은 아니긴 해요. 사실 여기 야수회, 소문으론 그리 떳떳한 단체가 아니더라고요. 관련된 실종자도 한 둘이 아니고.

이엘:오.... 생각보다 더한 교단이였네?(접시에있는 음식하나 움념념) 들었을때만 해도 수상해보였는데 그냥 수상한 단체였네

류이나:그렇죠? 의외로 괴도가 착한 짓 하는 걸지도 모를일이죠. 팬도 많으니까. (잠깐 주스 한모금 마시고.) 수상한 교단이니까, 어쩌면 이 파티장에도 비밀의 장소가 있을지 몰라요. 보석을 거기 둬서 자신만만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엘:음 그거 확실히 일리있는 말인거 같네, 이런 단체라면야,, 비밀공간이 있다고해도 과언은 아닐거같긴해ㅎㅎ 문제는 그런공간이 있을 만한데가 있을까 싶네,

근데 막 쏘다니다가 거기 교원한테 걸리면 음,, 쓱삭 당할려나?

류이나:어으음, 쓱삭이라면.......(이엘 한번 훑어봄) 선배 정도면 오히려 반격 가능할 것 같은데....; 선배 잘 싸우잖아요 앞 안 보여도 목표물 잡을 만큼. (아닌가? 잠시 고갤 기울이다가,)

어, 선배. 저기봐요.

▶:이엘, 관찰력 판정.

이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본회장 쪽에서, 조금 전 만났던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이 휴게실로 향하는 걸 발견합니다.

이엘:(시야가 이걸)

쉬러 가는 걸까? 태도가 상당히 주의 깊네요.

류이나:저 사람, 야수회랑 관련 있다던 사람 아니에요? 좀 수상한데~

따라가볼래요?

이엘:앞이 안보여도 목표물 잡는건 어케아는건데,(슬쩍보고) 수상하긴하네 따라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류이나:어릴 때 체육시간에 피구할 때 내가 선배 뒤로 공 던졌는데도 바로 잡아서?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며;) 좋아요, 그럼 따라가봐요.

따라가나요?

이엘:(이나가 의심스럽지만! 음! 일딴 따라갑시다!)

좋아요, 뱀파이어 분장의 사람을 따라가

려는 찰나,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그 사이 뱀파이어 남성은 휴게실로 쏙 들어가고 마네요.

바로 따라가긴 무리일 것 같습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잠시만요!

역시, 조금 전 만났던 붉은 드레스의 여성입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저기, 혹시 셜록 홈즈로 분장한 분을 보셨나요?

이엘:셜록 홈즈요? 저는 전에 본회장에서 그분과 이야기를 나눈후에는 본적이 없는걸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아 정말요? 어떡하지.....대화 중이였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라지셔서요....분명 기다리겠다 했는데.

사실 저한테만 초대장이 없이, 몰래 들어온 거라고 밝혔는데…… 어쩌면 그게 들켜서 내쫓긴 거면 어떡하죠?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아서요.

류이나:다투는 소리요? (끼어듦)

붉은 드레스의 여성:네, 다투는 소리요. 자세한 일은 모르겠지만... 저 말고도 함께 온 이들이 몇몇 사라졌다고 말한 사람들이 있어요. 휴게실에도 레스토랑에도 없고…… 그렇다고 차는 남아있는데 돌아갈 리도 없잖아요. 걸어서 돌아갈 거리도 아니고요.

류이나:옥상에는 가보셨나요? 옥상에 잠깐 담배피우러 갔을지도 모르잖아요.

이엘:(어째,,, 진짜 수상한 집단이긴하네 흠,,,,)

붉은 드레스의 여성:가보긴 했지만...단단히 잠겨 있고 인기척도 들리지 않아요. 별일이네요, 정말...

이엘:혹은 휴게실에 가보셨나요? 휴게실에 가는사람들도 많았는걸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휴게실도 없었다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거의 모든 곳을 돌아다녀봤어요. (한숨쉬며)

만약 만나시면, 제가 찾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본회장에 돌아가있을테니까.

류이나:네~ 만나면 꼭 전해드릴게요! 안녕히 가세요~

어떻게 할래요 선배? 그 뱀파이어 분은 아직 휵게실에서 안 나온 것 같던데. (휴게실 힐끗 눈짓줍니다.)

(휵게실 뭐야 휴게실)

이엘:(휵게실~)

일딴 몇몇 사람들도 사라진게 이상한데, 그건 이 교단 교원인 뱀파이어 분을 떠보면 될거같으니깐 휴게실가자

좋아요! 엘이나는 휴게실로 내려갑니다.

휴게실로 내려간다면....

예고까지 한 시간 전,

기이하게도 휴게실은 단 한 명의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요란한 파티였으니 한둘 정도는 이곳에서 쉬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요.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들 어디로 간 걸까요?

여성의 말이 신경 쓰이진 않나요?

▶:[창문], [소파], [테이블], [서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엘:(오호 심상치 않은데~~~~~~)

(좀 큰사건에 휘말린거같은데~~~~)

...여기 휴게실 맞아?(머리를 긁적이며) 아무도 없는데? 그 뱀파이어분도? (창문을 살펴봅니다!)

▶:창문

회색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입니다.

창문을 열어보면, 숲의 향기가 섞인 밤바람이 불어옵니다.

건물 주변에 우거진 숲은 이런 밤에 들어갔다간 길 잃기 딱 좋겠죠.

건물을 빙 둘러 주차된 자동차들이 보이지만, 그 외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류이나:그러게요? 어디로 휙 사라져버린걸까-.

이엘:뭐 혹시 이 휴게실에 너가 말한 비밀공간이란게 있지 않을까?(시선을 돌려 테이블을 둘러봅니다)

▶:테이블

조화가 든 꽃병이 둥근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둥근 테이블은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이엘:진짜 뭐지? 음.... 뭘까?

류이나:아, 선배. 이거봐요.

이엘:뭔데?

▶:이나가 꽃병을 들어올리려하자, 단단하게 접착이 된 듯 떨어지지 않습니다.

대신 돌릴 수는 있네요. 기묘해라.

류이나:꽤 엄청난거 찾았죠?

혹시 이게 열쇠일지도.

이엘:그러게? 그럼 다른데에도 열쇠가 될만한게 있을려나

류이나:그럴지도 몰라요. (끄덕끄덕)

▶:이제 어딜 조사할까요?

이엘:(서가쪽에 다가가 살펴봅니다)

▶:서가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킬링타임용 책들이 듬성듬성 꽂힌 서가입니다.

더 자세히 찾아보려면 자료조사 판정.

이엘:

자료조사

기준치:	45/22/9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오늘 날이 아닌갑다 ㅋㅋㅋㅋ)

▶:<탐사자,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힐링 서적을……

아니, 지금은 실패할 수 없어요!

당신이 헤매고 있자, 이나가 다가와 낡은 기도서를 한 권 뽑아냅니다.

류이나:이상한게 꽃혀 있는데요?

(볼거냐는 눈)

이엘:앗,,,(힐링서적 뽑을려다가 빠르게 다시 집어넣고 이나에게 다가갑니다) 같이보자

류이나:? 좋아요.(바짝붙음)

▶:낡은 기도서

혹시 이엘이 라틴어 잘 하나요?

이엘:(외국어 찍은게 없는데요??)

▶:혹시나해서 물어봤어요:D

그럼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혀 있네요.

그러나 막연히 훑는 것만으로도 까닭 모를 두려움과 불길함이 등줄기를 타고 오릅니다.

*이성 판정 1D3/1D5

이엘: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이엘, 이성 -1

이엘:(진짜 나 뭐 안되는 날이야?)

(오호~~~~ 오늘 운 안좋은데~~~~)

▶:이엘, 지능 판정도 해주세요.

이엘: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왜 이런건 또 성공해

이엘:(휴 능지는 지켰다...!)

▶:이 기도서가 무언가 불길한 것에 접촉하려는 용도라는 것을 깨달아버렸어요.

추가 *이성 판정 0/1 이에요.

이엘:(또 이성인가요!!!)

▶:그렇습니다!

이엘:(굴려요???굴립니다!!!)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럼 깎이는거 없어요.

이엘:(휴!)

류이나:..음, 괜찮아요 선배? 표정 안 좋은데.

(올려다봄..)

이엘:그건! 기분탓!(빵긋!)

류이나:그래요...? 그럼 다행이구...

▶:이나가 곧 기도서를 덮자, 그 안에서 작은 메모지가 떨어집니다.

류이나:엥

이엘:오

(메모지를 주워들어 봅니다)

▶:내용은 핸드아웃과 같아요.

이엘:오호~~~ 심상치 않은데~~~~ 심상치 않을거야~~~~

류이나:이거대로 저 꽃병을 돌리는거 아닐까요?

이엘:그거 맞는거같은데? 일딴 해볼까

류이나:(꾸다닥) (해보라는 눈)

이엘:어음,,,(창문을 등지고 테이블위에 꽃병을 메모지에 적힌대로 돌려봅니다)

창문을 등지고, 테이블 위의 꽃병을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돌리자

커다란 테이블이 반으로 갈라지며, 그 안에서 숨겨진 계단이 드러납니다.

계단은 아주 길고 깊습니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임이 틀림없군요.

▶:이엘, 듣기 판정.

이엘:(오 나 이런거 그 영화에서 봤어 그 뭐드라 그 해 기자 에서 본거같아)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희미하게, 괴로운 신음이 들려옵니다. 저 아래에서 말이에요.

동시에, 무전기가 울립니다.

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전원, 정위치로! 상황을 보고할 것!

인원의 수가 적다. 무단이탈을 엄격히 금하며, 나타날 괴도에 대비하라!

이엘:(오 이거 어카지)

류이나:선배.

이나가 그 무전을 옆에서 듣곤 불안하게 쳐다봅니다.

류이나:이 아래에 사람들이 잡혀있을지도 몰라요. 아니, 잡혀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설마 그냥 내버려두고 갈 생각은 아니죠? 아니라고 해줘요. 내가 아는 선배는 목숨을 그렇게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 아니야.

이엘:음,,,, 사실상 정위치로 가는게 맞긴한데.. 근데 뭐(무전기를 이나한테 주면서) 뻇겨서 못들은걸로하자!

이나가 얼떨결에 받은 무전기를 들고 눈을 깜빡입니다.

곧 환히 웃었어요.

류이나:이래야 선배죠!

이엘:가자! 끽해봐야 해고야!

류이나:에이, 적어도 정의로운 일을 한건데 해고할까.

둘은 경계하며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곳은 전파가 잘 통하지 않는지, 무전기도 더는 쓸 수 없습니다.

류이나:손전등 있어요 선배?

이엘:(데자뷰 느껴본적있어?) 글쎼다,, (소지품에있을까 음 어음 음오아예 행운 굴려봐도 되나요)

▶:원하신다면 굴려보세요!

이엘:(굴려볼레요)

행운

기준치:	65/32/13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행히도 있네요!

이엘:(와!)

놀랍게도 있어!(밝은 표정으로 손전등을 꺼낸다)

류이나:다행이네요! 어두워서 좀 무서웠거든요. (이엘이 옷깃 꼬옥)

기적적으로 있던 손전등에 의지하며 얼마나 내려갔을까요.

곧 바닥에 도착합니다.

이나가 더 옷깃을 잡고 있을 수 없어 아쉬워 해도 소용없어요! 한시가 급한걸!

이곳은 아주 좁은 복도처럼 생겼고, 바로 앞에는 거대한 문이 하나 보입니다.

듣기 판정을 하지 않아도 다수의 인기척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중에는 신음과 애원,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까지 있네요.

류이나:......상황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것 같은데...

애석하게도 문은 잠겨 있습니다.

하지만 열쇠를 어디서 얻을 수 있겠어요?

이엘:...그러게 문도 잠겼는데?

류이나:...아마 선택받은 몇 명의 사람만 이곳의 열쇠를 갖고 있는 거겠죠.

이나가 시험 삼아, 문을 흔들어보며 말합니다.

류이나:혹시 모르니 벽을 좀 살펴봐 줄래요? 누가 예비용 열쇠를 숨겨뒀을지도 모르고.

이엘:음, 일딴 살펴는 봐야지 없을거같긴 하지만,,,

▶:살펴본다면, 관찰력 판정.

이엘:(일딴 없을거 같지만 벽면을 살펴봅시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이걸)

▶:열쇠는 보이지 않네요. 처음부터 없는 것 같아요.

이나한테 돌아가나요? 아님 더 찾아보나요?

이엘:(없는거같지만 일딴 혹시 모르니 벽을 더 찾아봐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다시 굴려주세요!

이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음, 역시 열쇠는 없네요!

이엘:(역시!)

▶:다만 이 벽, 어째선지 오래된 피가 말라붙은 듯합니다.

이엘:(앗)

류이나:선배!

문 쪽에서 이나가 불러요.

이엘:어? 열쇠는 없는거같아(이나한테 달려갑니다)

류이나:괜찮아요! 처음부터 열려있었는데, 뻑뻑해서 힘을 줘야만 열리는 구조였나봐요. (짜잔! 하고 열린 문을 보여줍니다.)

열심히 흔들고 당기고 밀었더니 열리더라구요!

▶:이엘이, 지능 판정 해볼래요?

이엘:(그걸로 되는거야?)(지능판정 ON!)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아 능지처참,,,)

▶:음, 그러게요. 좀 전에 좀 더 세게 밀어볼걸 그랬나봐요!

해맑은 이나 모습 보니까 아무 생각도 안 드네요. 응. 그런거임. (날조)

이엘:(뭐야 이교단 허접인건가)

류이나:조심히 들어가봐요 우리.

이엘:(음 일딴 이나가 맞다니깐 맞다는 것임 ㅇㅇ)

류이나:(이러다가 이나가 장기 달래도 주겠네 이사람)

이엘:(세상 쌉가능)

류이나:(아니 그건 이성잡고 거절하라곸ㅋㅋ)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자,

셜록 홈즈 옷 남성:사,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셜록 홈즈 옷을 입은 남성이 비명을 지릅니다.

그의 옆에는, 밧줄에 묶인 여러 사람이 덜덜 떨며 울고 있습니다.

이엘:(이사람 왜 여기있데)

그러나 그들을 보기도 전에 당신은,

지하의 제단에 시선이 쏠릴 것입니다.

셜록 홈즈 옷 남성:‘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씨

이엘:(오호 심상치 않은데~~~~~~~)

▶:레드썬

이엘:(오호 ~~~~

‘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최근까지 비인도적인 의식이 치러졌음을 짐작하게끔 합니다.

▶:이엘, 이성 판정 1/1D3

이엘: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1.

셜록 홈즈 옷 남성:이상한 사람들이 우리를 여기에 가뒀어요! 당장 나가게 해주세요!

당장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제단의 가장 위, 솟아오른 단상에 놓인 건 분명, 보석이었으니까요.

희미한 빛 속에서도 찬란한 광채를 품고 있는,

황금빛의 다이아몬드.

▶:이엘, 정신력 판정.

이엘: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한순간 눈길을 빼앗겼지만, 고개를 돌립니다.

그래봤자 보석이니까요.

류이나:선배, 괜찮아요?

(이엘이 상태 괜찮은가 얼굴 잡고 확인해보며...)

이엘:뭐가? 저 제단을 말하는거면... 안괜찮아, 뭐 이딴 제단이 다있담(아 이나세상에 주접좀)

류이나:으음, 경찰일 허투루한거 아니네요. 담력 세졌어! (토닥토닥)

일단 인질부터 해결할까요?

이나가 작은 나이프 하나를 내밉니다.

왜 이런 걸 가졌는지는 의문이지만, 밧줄을 끊으려면 날붙이가 필요하겠죠.

각각의 인질들은 떨며 무서워하고, 전율하고, 당장 풀어달라며 악을 씁니다.

류이나:저보다는 경찰 옷을 입은 사람이 다가가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이엘:(왜 그걸 가지고있냐는 듯이 보다가 나이프를 넘겨받고 인질들을 풀어내기 위해 발걸음을 옮김니다) 그러면 너는 혹시 모르니깐 망좀 봐줄레?

류이나:으음, 알겠어요!

인질들을 풀어주나요?

이엘:(풀어줍니다!)

셜록 홈즈 옷 남성:다, 당장 도망치자고!

셜록 홈즈를 필두로, 인질들이 앞을 다투어 도망칩니다.

무전기는 여전히 먹통입니다

음, 이나는 어디있죠?

망을 보라고 했는데, 어째선지 그는 제단 앞을 빙글빙글 맴돌며 무언가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엘, 관찰력 판정.

이엘: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제단에 그려진 마법진, 과 비슷한 것을 발로 뭉개거나 칼로 흠집을 내어 훼손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아주 집중한 얼굴이에요.

잠시 후, 이나는 개운한 얼굴로 돌아옵니다.

류이나:아, 이제 됐어요! 깔끔하게 처리했다고요. 이로써 한 건 해결이네요. 저 덕분에 보너스 받으시면 나중에 한 턱 쏴야해요? 연락할테니까.

(옆구리 툭툭 찌름)

이엘:(아 옆구리 ! 찌르는거 피하면서) 일딴 후딱 나가자 나 걸리면 혼날지도몰라 한턱은 일딴 이사건이 어떻게 풀리느냐가 문제고....

류이나:에이, 그래도 인질들의 증언을 들으면 당연히 칭찬받을걸요? 이정도로 끔찍한 짓을 벌여왔던 사람들을 잡아넣을 증거를 찾은거니까.

이엘:애시당초에 일딴 난 원레 목적은 괴도잡는거라고,,, 상사한테 걸리면 난 음! 뭐어떄!

류이나:(키득이고는) 알겠어요 알겠어. 그럼 일단 빨리 나갈까요?

이엘:나가자 얼른!

“누구 맘대로!”

탕,

이나의 망토가 크게 펄럭입니다.

류이나:....어,

아차하는 순간,이나가 당신에게로 쓰러집니다.

당신의 어깨를 짚고, 휘청거리며 기댄 몸이 이상하리만치 무겁습니다.

춤을 출 때는…… 아주, 가볍고 날랬던 것 같은데.

당신의 손이 빠르게 젖어듭니다.

류이나:.......아이씨, 진짜. 멋 없게.

이엘:어?(상황파악하다가 이게 뭐인지 벙쪄버렸다)

어디선가 귀가 찢어질 듯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했던 남성이 이쪽으로 총을 겨눕니다.

남성의 눈이 형형한 분노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뱀파이어 분장 남성:거의 다 된 의식을 이렇게 망치다니!

너희만큼은 ▒▒▒▒▒▒님께 바치고야 말겠다!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의 신을 읊조리며, 그가 한 발, 한 발 다가옵니다.

이엘:저,,뭐 저딴 개같은놈이 다있나

류이나:.......아, 짜증나.... 조심해요, 선배. 저쪽은 적어도, 총을 가지고 있고...

이나가 비틀거리며 제단으로 기어가, 당신에게서 멀어집니다.

뚝, 뚝, 붉은 것이 떨어지는 자국이 선연하네요.

마지막으로 본 이나는, 피에 젖은 손으로 자신의 오른 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뱀파이어 분장 남성:한눈을 팔다니!

탕,

다시 총이 쏘아지지만 당신의 뒤쪽 벽을 맞춥니다.

▶:야수회의 사교도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이엘이의 민첩은?

이엘:(미인첩은 75!)

▶:그럼 이엘이 선공입니다.

내가 이엘이한테 무기로 총을 넣어줬던가요?

이엘:(있네요! 리볼버 3탄있는걸로요)

▶:다행이네요. 원하는 대로 먼저 공격해주세요!

추가하고 싶다면 해도 됩니다

이엘:너만 총있냐? 나도있다!(죽일 듯이 노려보며 준비하시고~~ 쏘세요~~!)

리볼버

기준치:	60/30/12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아놔 개웃김

이엘:(유후 실패)

▶:뱀파이어 남성의 반격!

뱀파이어 분장 남성:

권총

기준치:	40/20/8
굴림:	2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이엘이 체력 -2.

넵

이번엔 뱀파놈 턴.

뱀파이어 분장 남성:그럼 뭐하냐! 실력이 그따군데!

권총

기준치:	40/20/8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남말처지 아니였음)

▶:이엘, 회피나 반격.

이엘:너도 실력이 그따군데???

비무장

기준치:	75/37/15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자강두천)

▶:총알이 스쳐 지나가고, 그걸 피하느라 주먹질도 헛손질 합니다.

이엘:(은 아니거 같은데 둘다 거기서 거긴데)

▶:이엘이 턴.

이엘:이래도 경찰인데..! 경찰인데! 총한발을 못쏘냐!!

리볼버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아이고

이엘:(사실 경찰아님)\

▶:그래 괴도 예비남친이지

이엘:(와우)

뱀파이어 분장 남성: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반격도 못합니다. 너네 춤추니?

뱀파놈 턴

뱀파이어 분장 남성:좀 맞아라!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이엘:(와우)

▶:이엘, 회피나 반격.

이엘:너나좀 맞아줬으면 좋겠다!

잭나이프

기준치:	75/37/15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음, 잭나이프로.....쑤셔박은건가요 설마?

이엘:(엇 이럼 안되는데)

▶:뱀파이어, 건강 판정.

뱀파이어 분장 남성: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이엘:(어 야 이거 클났다)

▶:좋아요. 뱀파이어가 기절했습니다.

이엘:(휴 안죽었다 휴!)

전투 종료.

막 쓰러뜨린 찰나,

“꼼짝 마! 경찰이다!”

뒤가 시끄러워지더니, 여러 명의 경찰이 뛰어 들어옵니다.

제대로 정복을 갖추고 있네요.

이엘:(오 쮓 다른의미로 망했는데)

선배1:납치된 피해자들이 뛰어나가지고, 급하게 지원을 요청했어.

선배2:곧 더 많이 도착할걸?

당신의 선배들이 짧은 설명을 마치고는 바닥에 쓰러진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이엘, 중요한걸 잊고 있지 않아요?

이엘:아 맞다 이나

(이나 괜찮은지 제단쪽을 급하게 쳐다봅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을 찾아 급히 눈을 돌립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일이죠?

플레이어 너무 눈치 빨라요 뻔하긴 해도 그렇지

제단 위에 쓰러져 있던 이나는 온 데 간 데 보이지 않습니다.

바닥에 이렇게나 피가 흥건한데도……

분명히 치사량의 피를 흘렸어요. 그대로 두면 죽을 거라고요.

....

아, 잠시만.

……당신은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주머니를 발견합니다.

물풍선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 적고 있는데 스포하지 마요!

안에 붉은 물감이 들어있었나봐요.

마치, 힘을 주어 터트렸다간, 실제로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이게요.

아... 설마,

선배1:그런데, 결국 괴도는 나타나지 않았네. 가짜 예고장이었나?

▶:이엘, 지능 판정.

이엘: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능지!)

막연한 의심이 빠른 속도로 형체를 갖춰갑니다.

처음부터 선배라며 말을 걸었던 건 그렇다 치고,

눈 앞을 못 봐도 잡을 수 있다느니 하는 말과,

분명히 잠겨 있었던 문을 연 것도 있고.

그러고보니 그 괴도가 나올 시기와 이나의 연락이 끊긴 시기가 똑같지 않나요?

가짜 피 주머니로 총에 맞은 양 행세한 것처럼, 혹시 그간은 일부러?

....

단상에 올려져 있던 옐로 다이아몬드가, 언제부터 사라졌었죠?

그 아래에 보란 듯이 놓여 있는, 찢어진 망토 조각은?

망토 조각에는 빗나간 총탄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

........

……젠장, 속았다!

▶:배신감으로 인해 이성 판정

이엘: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 극단인데?)

▶:이야 그래도 이나라고 많이 참나봐

이엘:(이나면 뭐 음 그럴수있지 음음!)

이후,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사람을 제물로 바쳐, 사악한 신을 부르는 의식을 실행하려고 했다는군요.

인질들은 모두 풀려나 안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포위하고 있기에 건물을 빠져나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하네요.

붉은 액체가 묻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괴도 코스튬의 참가자도 없고요.

대체 어디로 탈출한 걸까요, 당신의 후배는!

전화? 에이, 그걸 받겠어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게다가 체포해야하는데! 그렇게 한달동안 놀림받았는데! 이렇게 끝낼 순 없죠!

자 생각해볼까요. 오늘 이 건물에 와서 겪은 그간의 일들을요.

과연 괴도는 어디로 도망쳤을까요?

문이나 창문으로 나가는 건 불가능해요.

계단을 통과하지 않고 지하실에서 도망친 건 의문입니다만, 모든 마술에는 트릭이 있잖아요.

설령 마술이 아니라 마법이라고 해도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포기할거에요?

만나서 하고픈 말도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기해두 되긴 해요.

힌트라도 줄까요?

▶:괴도는 오른쪽 귀를 만지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귀에는 귀걸이가 있고요.

한 달 전의 그 사건에서도, 홀연히 사라지기 전에 비슷한 행동을 했던 것 같아요.

지하실에서도 그러지 않았나요?

혹시, 귀걸이에 무언가 도망칠 수 있는 장치가 있는 거라면……

그렇다면 어디로 간 걸까요?

▶:에이, 그랬다면 바로 경찰한테 들켰겠죠.

그 괴도, 잠긴 문을 아주 쉽게 풀었는데, 이 건물에 자물쇠로 단단히 잠긴 곳이 하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 말해주었잖아요. 그쵸?

건물 전체를 다 살펴보아도 괴도를 찾을 수 없다면……

자, 정답은?

이엘:(아 이 후배 내가 진짜)(옥상으로 달려갑니다)

옥상으로 달려간다면,

꽁꽁 잠겨 있었던 문은 어째선지 쉽게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푸르스름한 달빛이 비치는 옥상에서 즐거운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팬텀 코즈믹 스파클:문은 닫고 들어와야죠. 혼자 왔나요, 멋진 경찰님?

옥상 난간에 기대 여유롭게 웃고 있는 괴도는, 확실히……

조금 전의 얄미운 후배였습니다.

이엘:너! 너! 너어어어는 진짜

팬텀 코즈믹 스파클:(꺄르륵) 아이 재밌어라! 선배 진짜 귀여웠어요 알아요?

이엘:(뒷목잡) 걱정한 내가 잘못이지 아오 진짜

팬텀 코즈믹 스파클:어라, 걱정했어요? 내가 그렇게 쉽게 당할 사람은 아니잖아요. 그쵸?

그래도 고맙네요, 미안하기도하고. 진짜 걱정해줄거라곤 생각 못 해서!

선배라면 당연히 물감인거 눈치챌 줄 알았다구요~ 맨날 그걸로 장난치고 다니셨으니까.

이엘:그거는 그렇게 쓰진 않았던거 같은데..?(스쳐지나가는 불어펜의 기억들)

뭐 괜찮으면 됬지,,,응,, 안다쳤음 된거지,,,응(해탈)

팬텀 코즈믹 스파클:아이고야, 이렇게 해탈할줄은 몰랐는데. 내가 그렇게 걱정됐어요? (옆에 쪼르르와서 볼콕함)

귀엽다 귀여워. 어떻게 이렇게 큰 키를 가지고도 귀엽지. (볼 쪼물쪼물)

이엘:으, 잘도 놀려놓고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눈에다가 불어펜 부는것보단 눈앞에다가 섬광탄 터뜨린건 정말 너무했따 진짜(볼 만짐 당함)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잉........미안해요. 사과의 포옹? (짠, 팔 벌려줌)

이엘:허, 에반데? 너 내가 경찰인건 잊었냐? 안잡힐 자신 있고? 있겠네 응...(그라데이션 수긍중)

팬텀 코즈믹 스파클:선배가 날 잡을 생각이라면 내가 볼 만지작할때 이미 손목 잡혔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싫어요? 그럼 말구.

이엘:잘아네, 응, (수긍) 에시당초에 잡을 생각도 없었고 ... 싫은건아닌데?(이나 꼭 안기)

팬텀 코즈믹 스파클:진짜 잡을 생각 없어요? 의외다. 그래도 좀 갈등 중일줄 알았지.(히히 웃으며 같이 꼭 안고 부둥둥 합니다.)

오 이런. 정말로 놔줄생각인가요?

뭐, 어쩔 수 없죠. 당신의 선택인걸요.

이엘:잡을려 해봤자 안잡힐거같은데 뭐 바보짓 할빠엔 그냥 놓칠란다, 그래도 가끔 연락좀혀

팬텀 코즈믹 스파클:바보짓이라는걸 눈치채다니, 눈치가 많이 빨라졌는걸요.(키득이고) 연락하면 바로 위치 잡을 수 있잖아요. 요즘 시대가 언젠데!

아, 그런데요 선배

이엘:엥

팬텀 코즈믹 스파클:제가 이대로 가면 분명 선배가 날 놔줬다는걸 딴 사람들이 알수도 있단 말이죠?

이엘:아 제발 섬광탄은 제발

또 다시 펑! 소리가 들립니다

아이고 저런. 미안하다는 이나의 목소리가 들려요.

섬광탄이 가장 눈에 확 들어오잖아요, 그쵸? 또 걸려버렸네!

이엘:언젠간 다시 만나면 그떈 눈에 불어펜 불어버릴줄알아!

제대로 눈을 뜰 수 없고, 눈을 뜨려다간 눈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짜증으로 와악 소리치고 있는 당신의 뺨에 무언가 부드러운 게 닿았다가 떨어진 것 같기도 해요.

팬텀 코즈믹 스파클:절 구해주신 완전 멋진 형사님께 감사의 키스~

팬텀 코즈믹 스파클:나 이거 아무한테나 안 해요? 선배니까 하는거야.

곧, 괴도의 인기척이 사라집니다.

이엘:(저 뭔)

계단을 뛰어오르는 발소리 사이에서, 당신은 방치되어 훌쩍훌쩍 눈물만 흘립니다. 아, 젠장, 눈 아파……

이제 난 죽었다,

이엘:(진짜 주옥됬다)

……라고 생각했는데,

상사:아슬아슬한 대접전 끝에 괴도를 놓치다니, 참 아깝네. 그래도 보석은 건졌으니 그게 어딘가.

상사가 당신을 위로합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젊은 형사, 이엘이가 팬텀 코즈믹 스파클을 몰아넣고 보석을 되돌려받는 것에 성공했다는 기사입니다!

괴도가 이렇게나 당황한 것은 처음이라며, 언론은 당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대중들은 혜성처럼 나타난 형사에 감동합니다.

상사:그래도 다음엔 꼭 잡게나. 자네 어깨에 우리 경찰의 명예가 걸려 있어!

으으음, 어깨가 무겁네요.

이엘:(아 에반데 못잡는데요 이거 가능해요? 가능한걸 시켜요 이 꼰대상사야)

그리고 점심시간,

당신에게 배달된 깜찍한 상자가 있어요. 열어볼래요?

이엘:(나 이러다가 섬광탄이랑 친구맺는거 아닐까 모르겠다)

(열어봅시다)

깜찍한 상자를 열면,

반짝이 폭탄이 터지고 감미로운 오르골 소리가 울리고 손수 만든 초콜릿과 신문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오려 만든 성명서,

이엘:(아 내 책상)

마지막으로 우주와 같은 유리보석 귀걸이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고민했는데, 귀걸이는 두 개가 한 세트니까,

그건 가져도 괜찮아요. 이러니까 커플같다!

나중에 만났을 때 화내지 말아요? 난 그래도 선배를 위해 한 행동이니까!

야이 망할 후배야!!!

이엘:(다음에 만날땐 썬글라스 꼭 챙겨야지)

당신은 분통을 터트리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참으로 유명한 그 한 마디를 내뱉습니다!

ED2. 다음엔 내가 봐주나 봐라!!!

KPC 도주 / 탐사자 생환

보상 : 자비로운 당신을 위한 이성 회복 1D3, 우주같은 유리보석 귀걸이 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