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코즈믹 스파클!
원 시나리오 팬텀 블루 미스트
라이터, 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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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아, 물론 동정하는 건 아니에요.
정의로운 신입 형사인 당신에게 죄는 뿌리 뽑아야 할 악덕이며, 악당은 혼쭐을 내줘야 할 불량 씨앗이니까요.
상사 : 그런데, 벌써 몇 번째 검거에 실패하는 게 가당키나 하냔 말이야!
쾅, 상사가 책상을 크게 내리치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팬텀 코즈믹 스파클의 화려한 예고장입니다.
어렵게 꼬아놓은 퀴즈나 수수께끼도 없이, 정정당당하게(이 말을 써도 괜찮을까요?),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 가장무도회에서 보아요!”
발송된 예고에는 언제나 그렇듯 우주와 같은 유리보석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상사 : 이왕 친절하게 예고장을 보낼 거라면 뭘 훔쳐 가는지도 말해달라고!
그렇습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범인을 색출해내는 기술도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웬만한 범죄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도 감옥에 들어가기 일쑤죠.
경찰의 눈을 피해 음지에서 기어 다니는 죄 많은 그들…… 사이에서도,

경찰을 우롱하며 훨훨 날아다니는 우주의 괴도!
이번에는 꼭, 반드시…… 그를 붙잡아 보이겠어요!
상사 : 이봐, 듣고 있는 거야?

(저상사가 또)

상사:그래! 그러니 이러고 있는 것 아닌가. 말하고 있는데 영 맥아리도 없고....요즘 신입들이란!
자네가 공적을 잘 쌓아서 봐주고 있는걸 다행으로 여겨!
음. 이건 피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아이고 그 말은 왜 했어요 이엘
바로 예고장에 적혀있었는걸요!

상사의 얼굴이 울그락 푸르락 합니다
이크, 도망가야겠어요

상사의 꼰대질에 당신은 쫓겨나듯 방을 나옵니다.

선배1:아이고, 오늘따라 저러네. 괜찮냐 신입?
선배2:그 괴도때문이잖아. 어쩌겠어? (이엘 토닥토닥)

선배들이 마구 쪼갭니다.
선배1:대놓고 가리키면서 저인간이라고 하는 놈은 너밖에 없을걸

선배2:그래 요령있게 하면 괜찮긴 하지. 커피 탈건데 커피 마실래?

선배2:응? 너가 타주면 사양하진 않지!
선배1:맞아 원래 이런건 신입이 타는거야(꼰대)
선배2:저 서장이랑 똑같은 놈
선배1:뭠마?
이엘이 커피타는사이 투닥이는 선배들입니다. 사이 좋네요.

커피를 타고 들기 전 종이컵 안을 들여다보면, 새까맣고 끈적끈적한 액체 위에 언뜻 당신의 모습이 비치네요.
조금 피곤해보이지만 눈빛만은 힘이 들어간.
이 정도면 제법 정의로운 경찰 같지 않나요?

물론 지금은 커피를 타고 있지만!

없는거냐고!

그래도 직업이 경찰인 이상 자랑스러워할만한데.팬텀 코즈믹 스파클이라는,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대사건에 합류할 기회를 얻었잖아요.
선배1:다 탔냐 신입?(옆에서 쏙 나옴)

아, 방금 다 탔죠, 여기 드세요!(다 탄 커피를 선배에게 건내줍니다)
선배1:오케이~ 땡큐.
선배2:저새끼는 안 줘도 되는데. 고마워.

선배들이 투닥이는게 다반수인 수다가 이어집니다
그러다 문득 선배 한명이 궁금하단 표정으로 물어봐요
선배1:그러고보니 이엘, 너 지난번에 괴도가 출몰했던 현장에 있지 않았냐?

선배2:그럼 재밌는 일화같은거 없어? 눈 앞에서 괴도를 봤다던가.
이엘이, 과거 회상을 위해 지능판정 해볼까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조았따!!!)
그러타!
“재미있는 일화라고 한다면, 아마도……”
자각하기도 전에, 당신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말이 흘러나옵니다.
분명히 명화 절도사건이었죠.
괴도와 일대일 매치를 했던 역사적인 순간!
선배들은 물론 주변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탐사자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기 시작합니다…….
한 달 전, 달이 뜨지 않은 밤.
시내 XX 미술관은 한밤중인데도 전층 불을 밝히고, 숨을 죽인 채 괴도의 침입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경찰들이 오가는 차를 경계하고 있네요.
이엘, 떨리진 않나요? 이런 큰 사건에 차출된 것이 처음이잖아요.

원래 같았다면 신입 중에서도 신입인 당신에겐 기껏해야 순찰 정도가 떨어졌겠지만,
이번엔 운이 좋았어요.
괴도가 보낸 예고장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당신이었으니 말이에요.
“자네가 하마터면 놓칠 뻔한 예고장을 발견했다고 들었네.”
높으신 분이 형식적으로, 당신을 칭찬합니다.
어쩌구 높은 사람:이 괴도란 것이 참 질이 나빠. 언제, 어디서는 그렇게 꼬박꼬박 잘 쓰면서 뭘 훔치려고 하는지도 적지 않고…… 게다가 예고장을 아무 데나 끼워두니 제때 발견하기도 힘든 일이지.

말도 잘해 우리 이엘이.
그렇습니다. 이번 예고장은 회수를 위해 내놓은 빈 짜장면 그릇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막내인 당신은 그릇을 버리다가 우연히 예고장과 눈이 마주쳤고, 그 공을 인정받아 가장 중요한 전시장의 경계를 맡게 되었답니다.
어쩌구 높은 사람:자, 곧 예고 시간이군. 녀석이 노릴 법한 그림이라면, 분명히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가 틀림없어. 이 미술관에서 최고로 가치 있는 그림이니까.
베일을 쓴 아리아드네.
이 전시장의 중앙, 오만떼만 경찰들로 바글바글한 안쪽에 그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커다랗고 휘황찬란한 귀걸이를 한 여인이, 베일을 쓴 채 눈을 내리깔고 있습니다. 손에는 막 감다 만 실타래가 들려 있고요.
▶:이엘, 교육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잘 그린, 값비싼 그림처럼 보이긴 하네요.
이쪽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미술관을 찾는 모든 사람이 이 그림을 먼저 보러 가는 걸 보면 분명히 훌륭한 그림이겠죠?

어쩌구 높은 사람:예고 시간 10분 전! 모두 정위치로!
당신은 전시장의 구석 벽에 섭니다.
아리아드네와는 다소 멀리 떨어진 곳이라, 이 구역의 경계는 한산하네요.

당신 외에 배치된 이는 갓 신입처럼 보이는, 경찰정복을 서투르게 입은 사람입니다. 모자가 삐뚤어졌는지 쩔쩔매고 있네요.

눈이 마주치자 꾸벅, 인사를 하고……
신입경찰:으아악, 모자가 떨어졌어;;;
허둥지둥 소란을 피우는 모습에 저쪽의 경찰들이 눈살을 찌푸립니다.

오, 곧 있으면 상사가 조용히 하라고 호통을 쳤을텐데. 센스 좋아요 이엘이.
신입경찰:고, 고맙습니다;;;;;;;
신입 경찰은 땀 뻘뻘 흘리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감사를 표합니다.
20대 중반? 상당히 젊어 보여요.
살짝 날카로운 얼굴하곤 다르게 잔뜩 긴장한 듯, 모자는 여전히 삐뚤어져 있고 겉옷의 단추도 한두 개쯤 뜯어져 있습니다.
어쩌구 높은 사람:예고 시간 5분 전!

신입경찰:어, 와악, 고마워요! 엄청 친절하시네요..!
(주섬주섬 옷정리해요)

(어짜피 외곽이지만!)
에고, 슬슬 집중하자는 말에 좀 움찔합니다. 뭘 물어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쫄았나봐요.

앗, 뭐 물어보실거라도...?(눈치보며)
힝된 얼굴로 얌전히 있으려...다가! 친절한 이엘의 말에 화색이 됩니다.
신입경찰:아, 그, 제가 오늘이 첫 임무라 그런데…… 팬텀 우주, 어쩌고가 그렇게 유명한가요? 미술관 앞에 기자들도 와글바글하고……
오. 쓸데없는 질문이였는데. 그래도 답해줄건가요 이엘?

아냐 줄거야 내가
기다려바

(앗)
(대충 설명한다는 소리)
▶:적이
적이요
그래 그럴수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되긴해
신입은 당신의 이야기를 아주 흥미롭게 듣습니다.
▶:그게 정말인가요?
예고장을 보내다니, 웬만한 범죄자들이라면 제 무덤 파는 짓이라고 말하겠어요. 실제로도 그런데, 어떻게 잡히지 않는 걸까요?
왜 하필 유리보석인지 궁금하네요
대체 어떻게 탈출하는 걸까……
같은 추임새를 빠지지 않고 넣더니,
▶:인기가 많은 괴도였구나. 선배는, 좋아하시나요?
▶:갑자기 질문을 던집니다.
아고 실수
저거 다 신입경찰이다 아시죠 찡긋

(엥? 선배? 나 선배로 보이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말은 합시다!) 좋아한다기 보단 뭐랄까 흥미롭긴하네요, 안잡히는거 자체가뭐,,,
그리고 뭐랄까 저희 같은 신입인거 아시나요..
신입경찰:어, 몰랐어요! 완전 듬직하셔서 당연히 선배이실 줄 알았는걸요.

(뭐야이거 뭔가 지문 같아)
신입경찰:으음....멋진 사람? 화려하니 멋지잖아요! ...경찰이 이런말 하면 안 되려나요?

신입경찰:(좀 키득이고) 그건 그래요. 이제 집중할까요? 곧 시간인 것 같은데. 안 그래요?
▶:이엘이, 심리학 판정.

기준치: | 45/22/9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음! 난 의심없다!)
지금의 대화로 긴장이 다 풀렸나 보네요. 신입 경찰은, 조금 전보다 편안한 얼굴로 먼저 집중을 하자 이야기 꺼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어쩌구 높은 사람:거기, 아까부터 소곤소곤 시끄럽잖아! 예고 시간 10초 전……
그 순간, 화를 내던 그가 아연한 표정을 합니다.
달칵!
방 안의 모든 불이 꺼집니다.
“저, 정전이다!”
“어서 비상 전력을!”
“젠장, 손전등이라도 켜봐!”
삽시간에 전열이 흐트러지며, 손전등 빛이 번뜩거립니다.
아직 그림은 무사한 모양이네요.
신입경찰:선...아니, 동료씨! 손전등 챙겨왔어요?
바로 옆에서 속삭임이 들립니다.

신입경찰:저는 놓고와버렸네요.... 역시 아직 경험이 부족한가.
그 말을 듣고 당신은 허리춤을 확인하지만, 이상하게도 당신의 손전등도 보이지 않아요.
어라? 분명 가져왔는데?
신입경찰:그래도 핸드폰이 있어서 다행이죠~ 문명의 이기! 저 플래시 자주 써요.
부스럭거리는 소리. 그런 것치고는 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에이 설마?

신입경찰:슬슬 예고 시간 아닌가요? 정확한 시간이, 으음, 6, 5, 4……
이엘, 핸드폰이라도 찾아보나요?

▶:관찰력 판정 굴려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에라이 이걸)
▶:아이고 저런
어디 있지?! 초조해서 그런가, 더 찾기가 어려워요.
신입경찰:아, 제가 킬테니까 찾을 필요 없어요.
신입이 핸드폰을 꺼낸 걸까요?

당신의 눈앞에 보인 것은,
3
2
1
쇼타임!

눈을 찌르는 듯 강렬한 빛이 터집니다.

섬광탄입니다!
눈에 쏜게 아냐!

눈물이 앞을 가려, 제대로 뜨고 있을 수 없습니다.
어디선가 욕설이 들립니다.
어쩌구 높은 사람:녀석이 왔다!!! 벽을 더듬어! 아리아드네를 지켜라!

됩니다!

나쁜말!
이엘이 심한말을 하자 옆에서 누가 딱콩 때립니다.


아주, 아주 익숙한데. 그러면서도 낮선 목소리에요.

(논? 눈)




제대로 앞을 볼 수도 없는 당신의 머리에, 푸욱, 깊게 모자가 씌워집니다.


아, 이것저것 알려준건 고마워요 동료씨? 그럼 오늘은 이만───!!!

잠깐만요, 이엘! 이대로 그를 보내줄 건가요?
괴도,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잖아요?

역시 내버려둘 생각은 아니구나! 좋아요 이엘
눈 앞은 아직 안 보인답니다 이엘

그런 이유였냐고
창문이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방향은, 정확해요.

이대로 달려들면 붙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달려들어요!
근접전 판정 굴려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에이 그래도 괴도가 밑받침 되주겠지

당신은 정통으로 몸통박치기에 성공합니다!
아이고 저런, 당신에게도 얼얼한 충격이 오네요.

이건 예상 못했는지, 괴도가 당황한 소리를 냅니다.
쿠당탕!


어라, 짜증내는 목소리가 익숙한데? 누구였지? 잠시 잡으려던 손을 멈칫하는 찰나,
이엘, 관찰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오)
와
언뜻 보인 눈에 심장이 멎는 것 같아요. 분명 알고 있는 눈인데, 설마?
는 무슨, 괴도가 바로 콩 때려버립니다. 아야!

아픔도 찰나, 눈 앞의 괴도가 불현듯 자신의 머리카락을 오른쪽 귀 뒤로 넘겨 만지작거리는 듯한 동작을 합니다. 이런 순간에, 갑자기?


펄럭, 열린 창문 사이로 빠르게 사라지는 하얀색이 보여요

창문으로 달려가 밑을 쳐다보지만, 괴도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어디로 사라진거지?
...
..
.
.....그런일이 있었죠!

미술관이 잃어버린 것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사실 인기가 없다 못해 아무도 정확한 이름을 몰랐던 낡은 그림이라고 합니다.
미술관 측은 아리아드네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되었다며 이 이상 경찰을 추궁하진 않았다고 하네요.
오히려,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 훔쳐 간 그림이라며 해당 그림의 기념품을 제작해 큰 이익을 거뒀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선배2:아이고 너도 고생이 많다.
선배1:잡을 뻔 한건가? 너 맞기만 한거 아니지?

선배1:경찰의 수치다. 오늘 점심은 너가 사는거로.
선배2:신입한테 뭔 미친소리야

그냥 무시해버리면 되죠 뭐.

그건 그렇고 정말 아까워요. 바로 옆에 있었는데!
하지만 그날로부터 벌써 한 달, 이번에야말로 리벤지 매치!
전날 밤 당신이 두고 간 슬리퍼 밑에서, 예고장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에요.
이상하리만큼 잘 찾아요 이엘이.
찾을 수 밖에 없는 위치였겠지만?

이번에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 노리는 장소는 사흘 후 열리는 <가장무도회>라고 합니다.
고위층들이 해마다 여는 즐거운 유희라, 경찰을 단체로 들일 수 없다는 명령에 다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당신이 합류할 수 있었던 건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가야할 가장무도회에 대해 조사해볼까요? 저기, 자리에 가서 컴퓨터로 찾아볼 수 있을텐데.

▶:자료조사 또는 컴퓨터 판정 해주세요

▶:넵!
됬다
▶:됐다!

▶:네!

기준치: | 45/22/9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와!)
(기뻐!)
▶:가장무도회가 열리는 장소는 ‘야수회’라고 불리는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며, 아주 귀한 보석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이상은 금기시되는지 더 나오지 않네요.
계속 투닥이는 선배들 사이로 동료 한명이 끼어듭니다.
동료1:그러지 말고 일이나 합시다, 일. 파티 다녀오면 어땠는지 이야기해주시고요.

할 일도 없을텐데! 예고장 사진이라도 볼래요?
동료1:곧 점심시간인데 점심은 뭐 먹을건가요? 피자?

선배1:피자 좋지! 나는…… 하와이안!
선배2:에반데 파인애플이잖아 그거

동료1:일단 그럼 피자 시킬게요~ 뭐로 시켜요?

선배1:얘들아. 피자는 파인애플이 진리란다.
선배2:응 페퍼로니나 시켜 후배야.

동료1:네~ 3대 1로 일단 파인애플은 안 된다가 승인거죠? (주문하는중)
▶:예고장을 살펴본다면 지능판정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아이고

청사금석 같은 보석이 사진 한편에 희미하게 찍혀 있습니다.
<가장무도회>에 입장을 허가받은 건 당신과 몇 명의 경찰. 제대로 사복을 입어야 한다고 했었죠.

차라리 경찰을 가장한 척, 정복을 입고 가면 안 되나? 잠깐, 이거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고급스러운 정장이나, 코스튬을 갖출 여력이 되나요 이엘?
▶:저런

▶:글쎄요? 안 사도 되긴 합니다.
세카가 왜 저거겠어요.

▶:이게 날조인지 찐인지 모르겠다

좋아요. 당신은 경찰정복을 입은 채 무도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합니다.
결행 일시는 사흘 후.
그 한달 전 후로 잠을 잘 때마다, 꿈 속에서 괴도가 나타나 당신을 바짝 약 올리고는 사라집니다.
이번엔 본때를 보여주고 말거에요.
선배1:아, 피자 온 것 같네. 막내가 나가라!
본때를 보여주고 말겠다고…… 당신은 피자를 받으러 나갑니다.

항상 뭔가 멋진 상상을 하면 저래요
상상 깨부시기 장인이라고 생각하며 밖에 나가니, 피자 배달부는 헬멧을 쓴 채로 오토바이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배달부:당신을 보자 “주문 감사합니다!” 하는 말과 함께 피자판을 잔뜩 얹어줍니다.
(아이고 잠시만)
당신을 보자 “주문 감사합니다!” 하는 말과 함께 피자판을 잔뜩 얹어줍니다.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가득 피어오릅니다. 결국 파인애플은 없네요. 선배 화이팅.
배달부:열 번 시키면 피자 한 판이 무료거든요~ 이제 아홉 번이니까, 네. 다음 주문하실 때 꼭! 쿠폰 사용하신다고 말씀해주세요!
배달부는 제법 싹싹하게 말을 붙여옵니다.
헬멧에 가려져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엔 웃음기가 담겨 있네요.
고된 일인데도 이렇게 잘 해주는 건…… 당신이 경찰이라서일지도 모릅니다. 원래 경찰 앞에서는 모두가 법규를 준수하잖아요.
▶:아참참, 우리 멋진~ 경찰관님께서는 무슨 피자가 제일 좋으세요?
이엘이 듣기 판정!
배달부:아참참, 우리 멋진~ 경찰관님께서는 무슨 피자가 제일 좋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계속 계실함 죄송함다 후레키퍼임)

이렇게 깐죽거리는 말투, 비교적 최근에 들은 것 같은데…… 아뇨. 아마 아니겠지만. 무언가 마음에 걸립니다.

배달부:(물어본 질문 답 기다리는 중)

배달부:(모르는 척 갸웃)

(아니 쓰으으읍 아니 저 깐족거림 저거 아니 아닌가 어어어어ㅓㅇ)
배달부:아하, 그러시구나~ 알겠어요! 저희가게 피자 파인애플 빼고 전 메뉴 한번씩 드셔주시리라 믿어요!

(파인애플 피자하니 학창시절 외국거리에서 파인애플 피자 먹었던거 같은 기억이 든다!(이럼 안됨)
배달부:? (동료들 지갑을 털 생각인가봐)
(저기
(적이욬

배달부:오 이런 시간봐. 다음 배달 가야해서 이만 가보겠....아야야 허리;;;;

오토바이에 올라타던 배달부가 오토바이를 타려다 크게 아파하는 소리를 냅니다.
허리가 평소에 안 좋은가? 운전할때 자세 좀 잘 하지 쯧즈

그뭐 어디 부딪치신건 아니신지...?
배달부:아, 네! 괜찮아요! 부딪힌건 아니고 걍 평소에? 좀? 허리가 안 좋아서;;; 네네. 괜찮으니까 걱정마세요!
(삐질)

배달부:그럼 진짜 배달시간 늦을 것 같으니까! 가볼게요! (땀삐질;)

완전 수상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집니다.

안에서 "뭐하냐? 피자 식겠다! 빨리 와!"하는 소리가 들려요

호다닥
도란도란 상사빼고 전부 빙글 모여서 먹는 화목한 경찰서 안입니다.

상사 빼고.
그치만 그래야 평화가 깨지지 않아..!

그렇죠? 일단 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기며 먹자고요.
방금 전 일이 생각나긴 하지만. 그렇죠?
지능판정을 해볼까요 우리?

능지!

기준치: | 60/30/12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휴)
머리가 빠르게 돌아갑니다!
틀림없어! 저 사람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라고요!

(놓쳤죠!!!!!!)
경찰이 뭘 하고 있는지 염탐하러 온 게 아닐까요? 단 하나의 정보라도 줄까 보냐.
눈앞에서 또 놓쳤다는게 억울할 뿐입니다.

너무나도 부당해보이지만 억울함에 이성체크를 합시다

이렇게

기준치: | 70/35/14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지만 견뎠다 감소 없습니다

....
...
..
.
잠깐 이상한 브금이 나왔지만
무시하세요

그렇게 사흘이 흐릅니다.
당신은 그동안 많은 일을 했지만, 그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괴도의 괴롭힘에 시달려 다소 피로해집니다.
무단횡단을 하는 할아버지로 변장하거나, 인형을 잃어버렸다며 우는 아이로 변장하거나,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는 아가씨로 변장하거나.
아니, 뭐 모두가 괴도는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그 괴도라면 당신을 괴롭히러 오는 게 당연하다니까요. 한 명 정도는 괴도였을걸요?

그정도일거같나요?
이성체크할까

이잉

ㅋㅋㅌㅋㅌ아뇨 장난이에요
어쨌든, 현재 탐사자는 가장무도회장에 들어와 있습니다.
도시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이곳은, 어떤 종교단체의 건물이라고 하는군요.
처음 들어보는 종교니 정교는 아닌 듯한데, 고위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니 뭐라고 지적하기도 어렵습니다.
건물 주변엔 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온 고급 자동차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다들 삼각형이 불러오는 괴종말을 믿어라
이 장르가 아닌데 죄송합니다

▶:총 3층짜리 건물로, 1층에는 휴게실, 2층에는 식당, 그리고 3층에는 기도실로 쓰이는 넓은 강당이 있습니다.
현재는 파티에 걸맞게 [휴게실] 구역, [레스토랑] 구역, [본회장]으로 나뉘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단 하나뿐인 계단을 올라가 3층에 도착하면,
회장 안은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맛좋은 음식과 음료가 가득하네요.
경찰정복을 입고 온 당신을 ‘경찰 코스튬’을 입은 참가자라고 모두가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화려한 드레스나 연미복,
당신이 알거나 알지 못하는 만화 캐릭터 코스튬,
슈퍼맨을 위시한 히어로들,
마법사나 할로윈 코스튬 같은 것들도 보이고.
하지만 역시 당신의 눈에 계속 걸리는 건...

등장, 등장! 팬텀 코즈믹 스파클의 화려한 등장입니다!

잠깐! 사칭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나야말로 진정한 팬텀 코즈믹 스파클!
……그 괴도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겠죠!
얼추 돌아보아도 24명 정도는 괴도 행세를 하며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잉 생각보다 적네. 다시굴린다.

8명!
▶:야
에바잖아
어떻게 100다이스에서 24명이랑 8명이 나와.............그냥 24명 할게요

이엘의 생각대로 진짜가 그냥 그옷 입고 다녀도 모르겠어요 이거.
몇 없는 사복 경찰들도 하나같이 당황스러운 얼굴을 합니다.
무전기와 연결된 이어폰이 치직거리더니, 음성을 토해냅니다.

상사:[ 어쩔 수 없지. 다들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파티에 녹아들도록. ]
[ 괴도가 노릴 만한 목표는 보석이다만, 경찰에게도 그 위치를 알려주지 않는군. 우선은 나타난 괴도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게나. ]
그런 지령과 함께 당신은 혼자가 되었습니다.

예고 시간까지는 앞으로 세 시간. 파티라도 즐겨볼까요?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조사할 수 있어요!

▶:(괘웃김 목적 뭔데)

▶:회장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면, 우선 가장 넓은 [본회장]에서는 쉴새 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쓸 만한 정보를 ‘탐문’으로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외 2층 [레스토랑] 구역은 앉아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개방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층 [휴게실] 구역은 떠들썩한 파티에서 한숨 돌려 휴식할 수 있고요.
한 구역을 둘러볼 때마다 한 시간이 지난다는 전제입니다.미리 알려줄걸 그랬어요.
현재는 본회장이고, 테이블에는 각종 한입거리 디저트, 간식들과 샴페인잔 등등이 있습니다.
먹어도 뭐라안해요. 우리 이엘이 맛난거 많이 먹어

▶:(앗아)

((쮓 님아 좀만 쉬었다 해도 되나요)
▶:당연하죠

▶:ㅇㄴ 쉬자
좀따 이어가죠 머

(애가 막 꺼졌다 켜져)
▶:워매

▶:네엡
다녀오십셔
▶:???

(챗에서 마저도 사진 안보인다 부랑자됨)
(나만 안보이는건가)
▶:머......지
나갔다 들어와보실
현재 당신이 있는 곳은 본회장입니다.
특별한 지령이 없는 한, 우선은 본회장부터 둘러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층 레스토랑에 갑니다)
▶:(시날을 거스르는자야

(자 아무것도 못본겁니다 번쩍)
본회장에도 먹을거 있어 많이 먹어

▶:위에 지문 쳐둔거 있는데 다시 드릴까요?
정보줬던거

▶:아하 오키
좋아요 그럼. 맛난것도 먹긴 해야하지만
일단 일도 해야죠 우리 경찰씨
미래의 애인 만나면 또 나쁜 경찰이라고 딱콩될거라고요

씁 근데 이거 메타잖아 레드썬

(일딴 회장에 테이블에 비치된 샴페인잔 하나를 들어 마시고 돌아다녀봅시다. 샴페인 맛있네요 역시 상류층 파티당)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판정 할거 알죠?

술을 마시며, 탐문할 사람을 찾아봅시다. 관찰력 판정이에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을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그룹이 있습니다.

화려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셜록 홈즈의 옷을 차려입은 남성, 뱀파이어 복장을 한 남성이네요.
다행히도 괴도집단은 아닙니다

말을 걸어볼까요? 정보캐내기 시간이에요!

(시간대가 밤인가요?)
▶:알이 걷기도 하는구나
저녁노을이 보입니다!

▶:시나리오는 차례대로 말 걸기를 추천하고 있지만 눈치 빠르고 롤플만 잘 한다면 순서는 상관 없습니다

▶:힘내 넌 할수있다 입을 터는거야
물리 말고

▶:적이 적ㄱ이요

세명이 일행은 아니고 각자 따로 있지만, 일단 그 인사에 한명이 반응합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안녕하세요, 역시 좋은 밤이네요. 당신도 친구의 소개로 이 파티에 온건가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고개를 끄덕이고) 맞아요. 친구가 여기 건물을 소유한 종교에 몸을 담고 있거든요. 이름이, 뭐였더라. 야수회? 좀 이상하긴 한데, 자선도 많이 한다고 했고... 나쁘진 않아보이더라고요. 종교의 자유는 누구나 가질 수 있으니 뭐라 하기도 그렇고. 이런 파티를 여는 것 보면 고위층도 꽤 있나보더라고요. 당신도 친구의 초대로 왔다면 친구분이 야수회 사람인가봐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아, 당신도 그 소식을 듣고 온 사람이였군요. 그 괴도를 보려고 몰래 들어온 외부인도 있다고 하던데, 당신은 정식으로 초대를 받고 온 사람이라니 더 말하진 않을게요. (잠시 당신을 훑어보다) 괴도 소식을 듣고 와서...경찰복을 입은 건가요? 다른 괴도들과 세트로 맞출 수 있겠는걸요. 그나저나 경찰 옷이 참 잘 어울리시네요! 누가보면 현직 경찰인줄 알겠어요. (꺄륵 웃고) 농담이지만, 그만큼 멋있다는 말이에요.
▶:말이 많은 분입니다. 아니면 이엘이 너무 잘생겨서 계속 말을 붙이고 싶나봐요.
(말 단답으로 써도 된다아ㅏ.....난 정보전달해주는데 안 어색하게 이어붙이느라 사족 많아서 긴거다....)

▶:어엌

▶:아이고 저런

▶:와아

붉은 드레스의 여성:그걸 노린거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부러 예고장을 보내며 장소를 공개한 이유가 뭐겠어요. (어깨 으쓱였다.) 이번엔 뭘 훔쳐가려는 걸까요? 제 목걸이를 탐내진 않았으면 하는데. 이거 정말 비싼 최고급 루비로 만든 거란 말이에요. 잃어버린다면 정말 슬플거라서. 당신은 괴도가 이번엔 뭘 훔쳐갈거라고 생각하나요?

((가요 무엇 까요 일텐데))
붉은 드레스의 여성:에이, 나도 농담으로 말한거랍니다. 그러고보면 친구한테서 야수회가 애지중지하는 보석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거일지도 모르겠어요. 황금빛이 아름답다던데... 뭐, 전 그래도 붉은 제 보석이 좋지만요!
오...계속 옆에 있다면 보석에 관한 오조오억개의 티엠아이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슬그머니 다른 사람한테 말걸며 빠져볼까요?

좋아요. 셜록홈즈 옷을 입은 사람과 뱀파이어 분장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한테 갈까요?

셜록홈즈 옷을 입은 사람에게 다가가니, 당신에게 불쑥 말을 겁니다.
셜록 홈즈 옷 남성:제법 총명해 보이시는군요. 아, 제가 아무한테나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눈이 높거든요. 그런데 경찰보단, 당신도 다른 탐정 옷을 입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알다시피 추리 소설에서 경찰은 번번이 범인을 놓치는 존재로 등장하기 마련이잖아요.
아이고, 재수없는 사람이 걸렸어요!

저런. 하지만 병원비는 내주지 않을거에요 분명.

당신의 말에 남성이 투덜댑니다.
셜록 홈즈 옷 남성:괴도라니, 그걸 자칭하기엔 너무 어설퍼요. 예고장부터 보세요. 이렇게 당당하게 몇 월 며칠 몇 시…… 참나, 유치하기 그지없습니다. 고급스러운 수수께끼도 없이 어떻게 괴도라고 할 수 있겠어요? 한참 모자라요.
듣자하니 사복 경찰이 몇 팀 섞여왔다고 하더군요. 그런 뜨내기 도둑은 얼른 잡혀주는 게 치안에 좋다니까요. 오늘은 그걸 볼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무얼 질문할까(또는 캐낼까) 잘 모르겠다면 그때마다 아이디어롤 굴려도 괜찮아요.

▶:쪼아요. 굴려굴려 주사위

▶:아이디어=지능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휴!)
▶:휴!
괴도가 훔쳐낼만한게 뭔지 셜록홈즈를 자칭하는 사람이라면 추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 뭔가 모의고사 지문같아)
▶:흔한 고삼 탐사자
아니 플레이어

셜록 홈즈 옷 남성:괴도가 훔쳐내고자 하는 것? 흠. 이곳에 저주받은 보석이 있다곤 하던데, 정말인진 모르겠네요. 소유주에게 불행을 가져다준다고 했나…… 결국 트릭은 마지막에 들통나기 마련이죠. 유독성의 물질이 발라져 있다거나, 방사능이 새어 나오고 있다거나. 그런 거 아니겠어요?

▶:이제 딱히 이 사람한테서 들을 말은 없을 것 같아요.
마지막 사람한테 가볼까요?

▶:아이 귀여워

(디저츠를 한입먹으면서 남은 뱀파이어에게 접근합니다 인사는 잊지 않고요!)
뱀파이어 남성은 웃으며 인사를 받아주곤 자연스래 샴페인은 어떠냐며 넘겨줍니다. 이미 마셨는데 괜찮을까요?
뱀파이어 분장 남성:파티는 잘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이 가장무도회가 너무 좋아, 매년 참석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시계토끼의 분장을 했어요. 아시나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건데.

뱀파이어 분장 남성:(야수회라는 말에 미소를 짓습니다.) 맞아요. 위대한 신을 섬기며 그 신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교단이죠.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환영이지만... 오늘만큼은 파티를 즐겨주시길.
그렇게 말하며 본인의 샴페인을 홀짝이는 상대입니다. 더 물어볼만한건 없을까요? 유일하게 대화한 상대들 중 혼자 야수회인걸요.

▶:굴려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으악!)
▶:대성공을 띄워야할정도로 중요한건 아니였는데

▶:이야

(운)
▶:이거 그럼 성공으로 치고 킵하고
나중에 대성공인거로 하나 해줄게

▶:야수회니까, 그 보석에 대해 뭔가 알고있지 않을까요? 경찰에게도 정보를 알려주지 않던 그 보석에 대해서 말이에요.

▶:야수회라면 괴도가 훔쳐갈거라 생각되는 그 보석도 아시겠네요? 등등의 느낌이면 괜찮을 것 같아보여요.

(아 너무 적나라했나 은근슬쩍 눈치를 봅니다)
▶:오 그럼, 잘 알고 있지요. 신의 축복을 받은 보석, 옐로 다이아몬드입니다. 그 황금빛 보석이 얼마나 귀한지…… 그 괴도녀석이 노릴 것 같은건 경찰도 눈치 챘는지 지킬거라며 위치를 묻더군요. 다 같이 모여서 경계하면 너무 눈에 띄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옳다구나 하고 괴도가 훔치러 오겠더라고요. 그 괴도가 정말로 보석을 훔쳐간다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서...꼭 잡힌다면 좋겠군요, 좀도둑.
(당신의 복장을 힐끗 보더니) 만일 코스튬이 아닌 정말 경찰이라면, 꼭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시진 말고요. 손님들이 불안해할테니.

당신이 세명의 탐문을 끝내면, 무도회장의 음악이 한층 경쾌하고 신나는 무도곡으로 변합니다.
사람들이 쌍을 지어 춤을 추기 시작하는군요.

딴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에게 밀려 구석에 와버렸어요.

월 플라워가 될 준비는 되었나요?
그 순간,
“멋진 형사님, 저를 잡아가려고 오셨나요?”
당신에게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 말을 걸어옵니다.
……아, 팬텀 코즈믹 스파클의 옷을 입은 사람이요. 엄밀하게는 말입니다.

뭐야 왜 너가 거기서 나와!

옷은 또 왜 하필 그 괴도녀석 옷인가요!

(울상)
파티에 초대받아서 괴도도 온댔다, 재밌어보이니 분장하고 온거죠! 설마 진짜 괴도인줄 안거 아니죠?


이나의 말대로, 얼굴을 보지 않았다면 정말 그 '팬텀 코즈믹 스파클'이라고 생각할정도로,
세간에 알려진 그 괴도의 옷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입니다.
장갑, 망토, 귀에 걸린 트레이드 마크인 우주와 같은 유리보석까지.

(아고)
잘보면 한쪽 귀에만 귀걸이를 하고 있네요. 패션인가?


경찰이 됐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설마 코스튬인척 그냥 그걸 입고 온거에요?




(개웃김 이럼 안되는데 뭐가 좋나요)






내가 선배인거 알자마자 바로 튀어왔다고요. 하마터면 다른 괴도한테 파트너자리 뺏길뻔했어요.
탐정옷은 꽤 있지만 경찰복은 혼자니까. 선배 엄청 눈에 띄는거 알아요? 물론 잘생겼으니까 뭔 옷을 입어도 눈에 띄겠지만.(중얼)


아 맞아, 나 지금 선배한테 온 이유가 있는데. 뭐게요. 맞춰봐요. (짠)

거짓말이고, 뭐 노래나 분위기나 보아하니 춤추자고 온거야?



그렇게 뻔뻔하게 말하며, 당신의 손을 잡고 다들 춤을 추는 중앙으로 이끕니다.


(이엘 한정 독심술 마스터)


한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은 당신의 어깨에 둔 뒤 한발, 두발. 움직입니다.
물결 흐르듯 자연스럽고 유려한 춤선이에요.
뒤에 펄럭이는 망토가 마치 드레스같습니다.
우리 이엘이는 어떨까요?
자 굴려봅시다 예술(춤) 롤!

기준치: | 30/15/6 |
굴림: | 34 |
판정결과: | 실패 |
(야호!)
(이럴거 같았다!)
▶:행운판정 한번?

▶:고!

기준치: | 65/32/13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으악 휴)
역시나! 춤을 출 일이 어디 있었겠어요. 자주 춰보지 않은건 역시 어색하다고요.
잘못 움직여 꼬인 스텝에, 쿠당, 넘어지고 맙니다.
그런데, 그런데 있잖아요. 클리셰라는거 알아요?
춤 추느라 잡고 있던 손 때문에, 당신과 춤을 추던 이나도 넘어져버렸어요.
맞아요, 바로 당신 앞으로요!




역시 춤출일이 없다보니 이러네(머쓱타드)





이나가 제 손에 들린걸 흔듭니다.
어라 잠시만
저거 내 무전기잖아!






게다가 선배, 엄청 눈에 띄니까. 나랑 세트로 맞춰입고 왔다고 말 맞추면 훨씬 나을걸요?




계속 간식 집어먹는거보니 배도 고팠던 것 같던데.


레스토랑은 본회장보다 평온하고,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고 있습니다.
동그란 테이블이 여러 개 있고,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네요.
현재 예고 시간 두 시간 전 입니다.




고기류, 샐러드류, 달콤한 디저트도 보이네요. 원하는 메뉴는 해괴한것만 아니라면야 뭐, 대부분 있을 것 같아요.

일부러 레스토랑까지 잘 따라가길래 걍 배고픈가보다 하고 건강판정 안 한건데 이러면 해야하잖아
진짜로 배 안 고파요? 건강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건강하네요)
찐이였네.




(일단 먹기만 하면 목도 마를테니까 주스도 주는 이나)(짠)







근데 막 쏘다니다가 거기 교원한테 걸리면 음,, 쓱삭 당할려나?

어, 선배. 저기봐요.
▶:이엘, 관찰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본회장 쪽에서, 조금 전 만났던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이 휴게실로 향하는 걸 발견합니다.

쉬러 가는 걸까? 태도가 상당히 주의 깊네요.

따라가볼래요?


따라가나요?

좋아요, 뱀파이어 분장의 사람을 따라가
려는 찰나,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그 사이 뱀파이어 남성은 휴게실로 쏙 들어가고 마네요.
바로 따라가긴 무리일 것 같습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잠시만요!
역시, 조금 전 만났던 붉은 드레스의 여성입니다.
붉은 드레스의 여성:저기, 혹시 셜록 홈즈로 분장한 분을 보셨나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아 정말요? 어떡하지.....대화 중이였는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라지셔서요....분명 기다리겠다 했는데.
사실 저한테만 초대장이 없이, 몰래 들어온 거라고 밝혔는데…… 어쩌면 그게 들켜서 내쫓긴 거면 어떡하죠?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를 들은 것도 같아서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네, 다투는 소리요. 자세한 일은 모르겠지만... 저 말고도 함께 온 이들이 몇몇 사라졌다고 말한 사람들이 있어요. 휴게실에도 레스토랑에도 없고…… 그렇다고 차는 남아있는데 돌아갈 리도 없잖아요. 걸어서 돌아갈 거리도 아니고요.


붉은 드레스의 여성:가보긴 했지만...단단히 잠겨 있고 인기척도 들리지 않아요. 별일이네요, 정말...

붉은 드레스의 여성:휴게실도 없었다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거의 모든 곳을 돌아다녀봤어요. (한숨쉬며)
만약 만나시면, 제가 찾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본회장에 돌아가있을테니까.

어떻게 할래요 선배? 그 뱀파이어 분은 아직 휵게실에서 안 나온 것 같던데. (휴게실 힐끗 눈짓줍니다.)
(휵게실 뭐야 휴게실)

일딴 몇몇 사람들도 사라진게 이상한데, 그건 이 교단 교원인 뱀파이어 분을 떠보면 될거같으니깐 휴게실가자
좋아요! 엘이나는 휴게실로 내려갑니다.
휴게실로 내려간다면....
예고까지 한 시간 전,
기이하게도 휴게실은 단 한 명의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요란한 파티였으니 한둘 정도는 이곳에서 쉬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요.
뱀파이어 분장의 남성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들 어디로 간 걸까요?
여성의 말이 신경 쓰이진 않나요?
▶:[창문], [소파], [테이블], [서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좀 큰사건에 휘말린거같은데~~~~)
...여기 휴게실 맞아?(머리를 긁적이며) 아무도 없는데? 그 뱀파이어분도? (창문을 살펴봅니다!)
▶:창문
회색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입니다.
창문을 열어보면, 숲의 향기가 섞인 밤바람이 불어옵니다.
건물 주변에 우거진 숲은 이런 밤에 들어갔다간 길 잃기 딱 좋겠죠.
건물을 빙 둘러 주차된 자동차들이 보이지만, 그 외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테이블
조화가 든 꽃병이 둥근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둥근 테이블은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이나가 꽃병을 들어올리려하자, 단단하게 접착이 된 듯 떨어지지 않습니다.
대신 돌릴 수는 있네요. 기묘해라.

혹시 이게 열쇠일지도.


▶:이제 어딜 조사할까요?

▶:서가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킬링타임용 책들이 듬성듬성 꽂힌 서가입니다.
더 자세히 찾아보려면 자료조사 판정.

기준치: | 45/22/9 |
굴림: | 46 |
판정결과: | 실패 |
(오늘 날이 아닌갑다 ㅋㅋㅋㅋ)
▶:<탐사자,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힐링 서적을……
아니, 지금은 실패할 수 없어요!
당신이 헤매고 있자, 이나가 다가와 낡은 기도서를 한 권 뽑아냅니다.

(볼거냐는 눈)


▶:낡은 기도서
혹시 이엘이 라틴어 잘 하나요?

▶:혹시나해서 물어봤어요:D
그럼 알 수 없는 언어로 적혀 있네요.
그러나 막연히 훑는 것만으로도 까닭 모를 두려움과 불길함이 등줄기를 타고 오릅니다.
*이성 판정 1D3/1D5

기준치: | 70/35/14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이엘, 이성 -1

(오호~~~~ 오늘 운 안좋은데~~~~)
▶:이엘, 지능 판정도 해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2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왜 이런건 또 성공해

▶:이 기도서가 무언가 불길한 것에 접촉하려는 용도라는 것을 깨달아버렸어요.
추가 *이성 판정 0/1 이에요.

▶:그렇습니다!

기준치: | 69/34/13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럼 깎이는거 없어요.


(올려다봄..)


▶:이나가 곧 기도서를 덮자, 그 안에서 작은 메모지가 떨어집니다.


(메모지를 주워들어 봅니다)
▶:내용은 핸드아웃과 같아요.





창문을 등지고, 테이블 위의 꽃병을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 반 돌리자
커다란 테이블이 반으로 갈라지며, 그 안에서 숨겨진 계단이 드러납니다.
계단은 아주 길고 깊습니다.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임이 틀림없군요.
▶:이엘, 듣기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희미하게, 괴로운 신음이 들려옵니다. 저 아래에서 말이에요.
동시에, 무전기가 울립니다.
예고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전원, 정위치로! 상황을 보고할 것!
인원의 수가 적다. 무단이탈을 엄격히 금하며, 나타날 괴도에 대비하라!


이나가 그 무전을 옆에서 듣곤 불안하게 쳐다봅니다.

설마 그냥 내버려두고 갈 생각은 아니죠? 아니라고 해줘요. 내가 아는 선배는 목숨을 그렇게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 아니야.

이나가 얼떨결에 받은 무전기를 들고 눈을 깜빡입니다.
곧 환히 웃었어요.



둘은 경계하며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이곳은 전파가 잘 통하지 않는지, 무전기도 더는 쓸 수 없습니다.


▶:원하신다면 굴려보세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행히도 있네요!

놀랍게도 있어!(밝은 표정으로 손전등을 꺼낸다)

기적적으로 있던 손전등에 의지하며 얼마나 내려갔을까요.
곧 바닥에 도착합니다.
이나가 더 옷깃을 잡고 있을 수 없어 아쉬워 해도 소용없어요! 한시가 급한걸!
이곳은 아주 좁은 복도처럼 생겼고, 바로 앞에는 거대한 문이 하나 보입니다.
듣기 판정을 하지 않아도 다수의 인기척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중에는 신음과 애원, 분통을 터트리는 사람까지 있네요.

애석하게도 문은 잠겨 있습니다.
하지만 열쇠를 어디서 얻을 수 있겠어요?


이나가 시험 삼아, 문을 흔들어보며 말합니다.


▶:살펴본다면, 관찰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이걸)
▶:열쇠는 보이지 않네요. 처음부터 없는 것 같아요.
이나한테 돌아가나요? 아님 더 찾아보나요?

▶:가능합니다.
다시 굴려주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음, 역시 열쇠는 없네요!

▶:다만 이 벽, 어째선지 오래된 피가 말라붙은 듯합니다.


문 쪽에서 이나가 불러요.


열심히 흔들고 당기고 밀었더니 열리더라구요!
▶:이엘이, 지능 판정 해볼래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아 능지처참,,,)
▶:음, 그러게요. 좀 전에 좀 더 세게 밀어볼걸 그랬나봐요!
해맑은 이나 모습 보니까 아무 생각도 안 드네요. 응. 그런거임. (날조)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자,
셜록 홈즈 옷 남성:사, 살려주세요! 부탁이에요!
셜록 홈즈 옷을 입은 남성이 비명을 지릅니다.
그의 옆에는, 밧줄에 묶인 여러 사람이 덜덜 떨며 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보기도 전에 당신은,
지하의 제단에 시선이 쏠릴 것입니다.
셜록 홈즈 옷 남성:‘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이씨

▶:레드썬

‘제단’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 구조물은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최근까지 비인도적인 의식이 치러졌음을 짐작하게끔 합니다.
▶:이엘, 이성 판정 1/1D3

기준치: | 69/34/13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 -1.
셜록 홈즈 옷 남성:이상한 사람들이 우리를 여기에 가뒀어요! 당장 나가게 해주세요!
당장 그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은 눈길을 뗄 수 없습니다.
제단의 가장 위, 솟아오른 단상에 놓인 건 분명, 보석이었으니까요.
희미한 빛 속에서도 찬란한 광채를 품고 있는,
황금빛의 다이아몬드.
▶:이엘, 정신력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한순간 눈길을 빼앗겼지만, 고개를 돌립니다.
그래봤자 보석이니까요.

(이엘이 상태 괜찮은가 얼굴 잡고 확인해보며...)


일단 인질부터 해결할까요?
이나가 작은 나이프 하나를 내밉니다.
왜 이런 걸 가졌는지는 의문이지만, 밧줄을 끊으려면 날붙이가 필요하겠죠.
각각의 인질들은 떨며 무서워하고, 전율하고, 당장 풀어달라며 악을 씁니다.



인질들을 풀어주나요?

셜록 홈즈 옷 남성:다, 당장 도망치자고!
셜록 홈즈를 필두로, 인질들이 앞을 다투어 도망칩니다.
무전기는 여전히 먹통입니다
음, 이나는 어디있죠?
망을 보라고 했는데, 어째선지 그는 제단 앞을 빙글빙글 맴돌며 무언가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엘, 관찰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제단에 그려진 마법진, 과 비슷한 것을 발로 뭉개거나 칼로 흠집을 내어 훼손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아주 집중한 얼굴이에요.
잠시 후, 이나는 개운한 얼굴로 돌아옵니다.

(옆구리 툭툭 찌름)





“누구 맘대로!”
탕,
이나의 망토가 크게 펄럭입니다.

아차하는 순간,이나가 당신에게로 쓰러집니다.
당신의 어깨를 짚고, 휘청거리며 기댄 몸이 이상하리만치 무겁습니다.
춤을 출 때는…… 아주, 가볍고 날랬던 것 같은데.
당신의 손이 빠르게 젖어듭니다.


어디선가 귀가 찢어질 듯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뱀파이어 분장을 했던 남성이 이쪽으로 총을 겨눕니다.
남성의 눈이 형형한 분노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뱀파이어 분장 남성:거의 다 된 의식을 이렇게 망치다니!
너희만큼은 ▒▒▒▒▒▒님께 바치고야 말겠다!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의 신을 읊조리며, 그가 한 발, 한 발 다가옵니다.


이나가 비틀거리며 제단으로 기어가, 당신에게서 멀어집니다.
뚝, 뚝, 붉은 것이 떨어지는 자국이 선연하네요.
마지막으로 본 이나는, 피에 젖은 손으로 자신의 오른 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뱀파이어 분장 남성:한눈을 팔다니!
탕,
다시 총이 쏘아지지만 당신의 뒤쪽 벽을 맞춥니다.
▶:야수회의 사교도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이엘이의 민첩은?

▶:그럼 이엘이 선공입니다.
내가 이엘이한테 무기로 총을 넣어줬던가요?

▶:다행이네요. 원하는 대로 먼저 공격해주세요!
추가하고 싶다면 해도 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6 |
▶:아놔 개웃김

▶:뱀파이어 남성의 반격!
뱀파이어 분장 남성:
기준치: | 40/20/8 |
굴림: | 2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이엘이 체력 -2.
넵
이번엔 뱀파놈 턴.
뱀파이어 분장 남성:그럼 뭐하냐! 실력이 그따군데!
기준치: | 40/20/8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남말처지 아니였음)
▶:이엘, 회피나 반격.

기준치: | 75/37/15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자강두천)
▶:총알이 스쳐 지나가고, 그걸 피하느라 주먹질도 헛손질 합니다.

▶:이엘이 턴.

기준치: | 60/30/12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아이고

▶:그래 괴도 예비남친이지

뱀파이어 분장 남성:
기준치: | 40/20/8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반격도 못합니다. 너네 춤추니?
뱀파놈 턴
뱀파이어 분장 남성:좀 맞아라!
기준치: | 40/20/8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이엘, 회피나 반격.

기준치: | 75/37/15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음, 잭나이프로.....쑤셔박은건가요 설마?

▶:뱀파이어, 건강 판정.
뱀파이어 분장 남성:
기준치: | 50/25/10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좋아요. 뱀파이어가 기절했습니다.

전투 종료.
막 쓰러뜨린 찰나,
“꼼짝 마! 경찰이다!”
뒤가 시끄러워지더니, 여러 명의 경찰이 뛰어 들어옵니다.
제대로 정복을 갖추고 있네요.

선배1:납치된 피해자들이 뛰어나가지고, 급하게 지원을 요청했어.
선배2:곧 더 많이 도착할걸?
당신의 선배들이 짧은 설명을 마치고는 바닥에 쓰러진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이엘, 중요한걸 잊고 있지 않아요?

(이나 괜찮은지 제단쪽을 급하게 쳐다봅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을 찾아 급히 눈을 돌립니다.
그러나, 이게 무슨 일이죠?
플레이어 너무 눈치 빨라요 뻔하긴 해도 그렇지
제단 위에 쓰러져 있던 이나는 온 데 간 데 보이지 않습니다.
바닥에 이렇게나 피가 흥건한데도……
분명히 치사량의 피를 흘렸어요. 그대로 두면 죽을 거라고요.
....
아, 잠시만.
……당신은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주머니를 발견합니다.
물풍선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 적고 있는데 스포하지 마요!
안에 붉은 물감이 들어있었나봐요.
마치, 힘을 주어 터트렸다간, 실제로 피를 흘리는 것처럼 보이게요.
아... 설마,
선배1:그런데, 결국 괴도는 나타나지 않았네. 가짜 예고장이었나?
▶:이엘, 지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능지!)
막연한 의심이 빠른 속도로 형체를 갖춰갑니다.
처음부터 선배라며 말을 걸었던 건 그렇다 치고,
눈 앞을 못 봐도 잡을 수 있다느니 하는 말과,
분명히 잠겨 있었던 문을 연 것도 있고.
그러고보니 그 괴도가 나올 시기와 이나의 연락이 끊긴 시기가 똑같지 않나요?
가짜 피 주머니로 총에 맞은 양 행세한 것처럼, 혹시 그간은 일부러?
....
단상에 올려져 있던 옐로 다이아몬드가, 언제부터 사라졌었죠?
그 아래에 보란 듯이 놓여 있는, 찢어진 망토 조각은?
망토 조각에는 빗나간 총탄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
........
……젠장, 속았다!
▶:배신감으로 인해 이성 판정

기준치: | 68/34/13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오 극단인데?)
▶:이야 그래도 이나라고 많이 참나봐

이후, 경찰은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교도를 체포합니다.
사람을 제물로 바쳐, 사악한 신을 부르는 의식을 실행하려고 했다는군요.
인질들은 모두 풀려나 안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포위하고 있기에 건물을 빠져나간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하네요.
붉은 액체가 묻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괴도 코스튬의 참가자도 없고요.
대체 어디로 탈출한 걸까요, 당신의 후배는!
전화? 에이, 그걸 받겠어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게다가 체포해야하는데! 그렇게 한달동안 놀림받았는데! 이렇게 끝낼 순 없죠!
자 생각해볼까요. 오늘 이 건물에 와서 겪은 그간의 일들을요.
과연 괴도는 어디로 도망쳤을까요?
문이나 창문으로 나가는 건 불가능해요.
계단을 통과하지 않고 지하실에서 도망친 건 의문입니다만, 모든 마술에는 트릭이 있잖아요.
설령 마술이 아니라 마법이라고 해도 말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포기할거에요?
만나서 하고픈 말도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기해두 되긴 해요.
힌트라도 줄까요?
▶:괴도는 오른쪽 귀를 만지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귀에는 귀걸이가 있고요.
한 달 전의 그 사건에서도, 홀연히 사라지기 전에 비슷한 행동을 했던 것 같아요.
지하실에서도 그러지 않았나요?
혹시, 귀걸이에 무언가 도망칠 수 있는 장치가 있는 거라면……
그렇다면 어디로 간 걸까요?
▶:에이, 그랬다면 바로 경찰한테 들켰겠죠.
그 괴도, 잠긴 문을 아주 쉽게 풀었는데, 이 건물에 자물쇠로 단단히 잠긴 곳이 하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 말해주었잖아요. 그쵸?
건물 전체를 다 살펴보아도 괴도를 찾을 수 없다면……
자, 정답은?

옥상으로 달려간다면,
꽁꽁 잠겨 있었던 문은 어째선지 쉽게 열립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푸르스름한 달빛이 비치는 옥상에서 즐거운 듯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옥상 난간에 기대 여유롭게 웃고 있는 괴도는, 확실히……
조금 전의 얄미운 후배였습니다.




그래도 고맙네요, 미안하기도하고. 진짜 걱정해줄거라곤 생각 못 해서!
선배라면 당연히 물감인거 눈치챌 줄 알았다구요~ 맨날 그걸로 장난치고 다니셨으니까.

뭐 괜찮으면 됬지,,,응,, 안다쳤음 된거지,,,응(해탈)

귀엽다 귀여워. 어떻게 이렇게 큰 키를 가지고도 귀엽지. (볼 쪼물쪼물)




싫어요? 그럼 말구.


오 이런. 정말로 놔줄생각인가요?
뭐, 어쩔 수 없죠. 당신의 선택인걸요.


아, 그런데요 선배



또 다시 펑! 소리가 들립니다
아이고 저런. 미안하다는 이나의 목소리가 들려요.
섬광탄이 가장 눈에 확 들어오잖아요, 그쵸? 또 걸려버렸네!

제대로 눈을 뜰 수 없고, 눈을 뜨려다간 눈물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짜증으로 와악 소리치고 있는 당신의 뺨에 무언가 부드러운 게 닿았다가 떨어진 것 같기도 해요.


곧, 괴도의 인기척이 사라집니다.

계단을 뛰어오르는 발소리 사이에서, 당신은 방치되어 훌쩍훌쩍 눈물만 흘립니다. 아, 젠장, 눈 아파……
이제 난 죽었다,

……라고 생각했는데,
상사:아슬아슬한 대접전 끝에 괴도를 놓치다니, 참 아깝네. 그래도 보석은 건졌으니 그게 어딘가.
상사가 당신을 위로합니다.
책상 위에는 오늘 아침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1면에 들어간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그 유명한,
젊은 형사, 이엘이가 팬텀 코즈믹 스파클을 몰아넣고 보석을 되돌려받는 것에 성공했다는 기사입니다!
괴도가 이렇게나 당황한 것은 처음이라며, 언론은 당신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대중들은 혜성처럼 나타난 형사에 감동합니다.
상사:그래도 다음엔 꼭 잡게나. 자네 어깨에 우리 경찰의 명예가 걸려 있어!
으으음, 어깨가 무겁네요.

그리고 점심시간,
당신에게 배달된 깜찍한 상자가 있어요. 열어볼래요?

(열어봅시다)
깜찍한 상자를 열면,
반짝이 폭탄이 터지고 감미로운 오르골 소리가 울리고 손수 만든 초콜릿과 신문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오려 만든 성명서,

마지막으로 우주와 같은 유리보석 귀걸이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고민했는데, 귀걸이는 두 개가 한 세트니까,
그건 가져도 괜찮아요. 이러니까 커플같다!
나중에 만났을 때 화내지 말아요? 난 그래도 선배를 위해 한 행동이니까!
야이 망할 후배야!!!

당신은 분통을 터트리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참으로 유명한 그 한 마디를 내뱉습니다!
ED2. 다음엔 내가 봐주나 봐라!!!
KPC 도주 / 탐사자 생환
보상 : 자비로운 당신을 위한 이성 회복 1D3, 우주같은 유리보석 귀걸이 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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